[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와 나영희가 신경전을 벌였다.
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31회에서는 차우경(김선아 분)이 허진옥(나영희)을 추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우경은 "나 기억이 났어. 엄마. 엄마가 내 동생 죽인 거"라며 추궁했고, 허진옥은"네 눈으로 봤어? 내가 죽인 거"라며 부인했다.
허진옥은 "손이 많이 가는 애였어. 부산스럽고 울고 칭얼대고. 항상 눈물범벅 땀 범벅에 씻기려고 할 때마다 자지러지게 울어댔지. 애 하나 씻기는 게 매일 전쟁이었어. 네가 언제 이야기 하는 줄 알아. 그 애가 잠에서 깨지 못한 날이 있었지. 네 아빠가 사색이 돼서 응급실로 데려갔어. 그날 이후 그 애는 다른 집에 맡겨졌어. 내가 그 애를 감당 못한다는 걸 네 아빠가 알았으니까"라며 설명했다.
그러나 차우경은 "다른 집에 맡겨놓은 그 아이는 지금 어디 있는데"라며 발끈했고, 허진옥은 "그건 몰라. 알게 되면 데려와야 했을 테니까"라며 쏘아붙였다.
차우경은 "아까는 애를 잃어버렸다더니 이제는 아빠가 애를 다른 집에 맡겨놨어?"라며 분노했고, 허진옥은 "거짓말 아니야. 사실이야. 그 애가 죽었다는 증거 있어?"라며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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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