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19 16:47 / 기사수정 2009.10.19 16:47
업계에 따르면 올해 스포츠마케팅의 최대수혜 브랜드는 컵라면의 대명사 '왕뚜껑'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통상 스포츠마케팅은 자금여력이 풍부한 일부 그룹사의 전유물로 여겨진다. 하지만 '왕뚜껑'이 작은 아이템으로 그 틈새를 적절하게 파고들었다는 것이 중론.
한국야쿠르트는 KBO의 자회사인 KBOP와 지난 4월 올 시즌 '왕뚜껑 사랑의 홈런존'을 운영하며 7개 구단 외야펜스의 정해진 구역에 홈런볼이 떨어질 때마다 컵라면을 포함한 100만 원 상당의 자사제품을 불우이웃에 전달하는 것을 골자로 후원계약을 맺었다. 처음에는 사회공헌 활동인 '사랑의 손길펴기회'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계획된 마케팅이었지만 시즌이 계속될수록 예상외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9월 10일 프로야구가 역대 최다관중 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야쿠르트가 예상한 '왕뚜껑 사랑의 홈런존'이 예상 노출치를 훌쩍 넘어선 것. 뒤이어 플레이오프에서 계속된 명승부 역시 한국시리즈까지 대중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한국야쿠르트 유통부문장 김종길 상무는 "건전한 스포츠활동과 당사의 사회공헌 활동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자체적으로도 상당히 고무되어 있다. 이를 계기로 왕뚜껑이 컵라면 시장에서 또 다른 이미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 한다"며 "홍보효과는 부수적으로 얻은 것으로 인식하고 앞으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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