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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선방쇼' 인천 송유걸 "생애 첫 6강 진출이 목표" ④

기사입력 2009.10.16 19:27 / 기사수정 2009.10.16 19:27

이상민 기자

[위클리엑츠=이상민] 인천 유나이티드의 '거미손' 송유걸이 연이은 선방쇼로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송유걸은 지난 18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2009 K-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신들린 선방으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송유걸은 187cm, 85kg의 건장한 체격으로 장래가 더욱더 기대되는 골키퍼. 최근 들어서는 물오른 컨디션으로 '이섭신' 김이섭 대신 인천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후로 2군 경기를 포함한 5경기에 출전해서 모두 승리를 거두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고 밝힌 송유걸은 "오늘 경기가 서귀포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종합경기장에서 열려서 집중이 잘 되지 않았지만, 잘 이겨낸 것이 선방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송유걸은 골키퍼 주전경쟁에 대한 질문에는 "내 우상은 우리 팀에 있는 (김)이섭이 형이다. 주전 경쟁을 하기보다는 더 배우는 입장에서 기회가 주어지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겸손한 의견을 밝혔고, "프로 생활을 하면서 플레이오프에 한 번도 올라가 보지 못했는데, 올해는 꼭 6강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당당한 각오를 밝혔다.

송유걸은 멀리 제주까지 와서 열띤 응원을 펼친 인천 서포터즈에게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생각보다 많이 오셔서 놀랐다. 팬 여러분의 응원에 보답해서 운동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메시지를 전했다.

송유걸의 신들린 선방 쇼로 6강을 향한 분수령이었던 제주전을 승리를 이끈 인천이 과연 2005년 이후 4년 만에 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글-사진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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