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포스트 시즌에서 만난 양키스와 LA 엔젤스 두 팀간의 대결에서는 양키스가 4-2로 승리하며 1차전을 먼저 가져갔다.
10월5일(한국시간) 엔젤스 홈구장인 엔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선발 마이크 무시나의 호투와 집중력있는 타력을 뽑낸 양키스가 초반에 몰아친 점수를 지키며 적진에서 양키스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엔젤스는 21승8패 방어율3.84를 기록한 AL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인 바톨로 콜론이 선발로 나섰지만 1회 2사 이후 5연속 안타를 몰아친 양키스 타선의 기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전을 가져갔고 반면에 포스트 시즌 첫 주자로 나선 양키스의 선발 마이크 무시나는 다양한 구질과 절묘한 컨트롤로 5.2이닝동안 5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보이며 승리의 견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양키스 1차전 승리의 시작은 1회부터 끈질기게 콜론을 물고 늘어진 집중력이었다. 1회초 2사 이후 제이슨 지암비는 콜론에게 날카로운 타격을 선보이며 우중간 안타로 시작을 알렸고 셰필드, 마쓰이까지 연속 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든 후 로빈슨 카노의 싹쓸이 적시타로 3-0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서 2회초에도 2사 이후 데릭 지터의 안타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몸에 맞는 볼 이후 1회 첫 득점을 가져간 지암비가 적시타를 때리며 추가득점, 이날 4득점 모두 2사 후에 만든 집중력의 승리였다.
1,2회 초반에 6개의 피안타, 4실점한 콜론은 3회부터 안정감있는 피칭을 보이며 그 이후 7회까지 단 2개의 안타만 내주며 제 모습을 찾았지만 엔젤스 타선이 벤지 몰리나의 7회말 바뀐 투수 스터츠에게 홈런과 9회말 양키스의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에게 뽑은 대린 얼스타드의 적시타로 가져간 1득점 이외에는 더 이상 추격에 실패하며 1차전을 양키스에게 내주었다.
양키스는 선발의 호투와 구원진들의 안정감있는 마무리, 그리고 쉬어갈 타자들이 없는 매서운 양키스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던 반면에 북치고 장구치는 엔젤스의 힘 블라드미르 게레로는 무시나에게 무력한 모습을 보이며 엔젤스 타선에 힘을 싣지 못했다.
2차전은 6일 오전11시(한국시간) 양키스에서는 왕첸밍(8승5패, 방어율4.02)이 엔젤스에서는 존 래키(14승5패, 방어율3.44)가 선발로 나선다. 2002년 포스트 시즌에서 양키스에게 1패 이후 3연승을 가져가며 기세를 몰아 우승 반지까지 가져갔던 엔젤스가 2차전을 설욕하며 양키스에게 옛 악몽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발판을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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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양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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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엔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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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마이크 무시나(1승0패, 방어율0.00)
세: 마리아노 리베라
패: 바톨로 콜론(0승1패, 방어율5.14)
박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