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한보름이 거짓 진술을 늘어놨다.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14화에서는 고유라(한보름 분)가 유진우(현빈)과 차병준(김의성)이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고유라는 경찰에 출석하지 않은 유진우가 오전에 차병준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차병준에게곧장 전화를 걸어 그에게 그 문제를 따지려 했지만 차병준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때문에 차병준이 일부러 자신의 전화를 피한다는 것을 눈치챈 고유라는 "이것들 진짜 뭐냐"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고유라의 매니저는 "왠지 느낌이 세하다. 우리 완전 물먹는 거 아니냐"라며 불안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그는 고유라의 경찰서 출석이 불발되자 "그러게 왜 일을 크게 만든 거냐. 차병준이 찾아간 건 너지 않느냐. 내가 그 늙은이 믿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 유진우랑 이미 딜 끝난 거다. 이게 다 네가 저지른 일이다"라고 화를 냈다.
이에 고유라는 만취한 상태로 경찰서를 찾아갔고, 형사에게 "정의를 위한 용기가 필요했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달라. 녹음도 해달라. 수사에 큰 도움이 될 거다"라고 진술을 시작했다. "남편이 직접 차형석을 죽였다고 했다. 그때 그 비서도 같이 있었다. 그 비서도 이상하게 죽은 거 아느냐. 남편이랑 단둘이 여행 갔다가 죽었다"라고 거짓 진술을 늘어놨다.
이후 고유라는 차병준이 전화를 걸어오자 "차병준, 내가 내 애완견인 줄 아느냐. 오빠랑 무슨 작당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더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겠다. 더 건드리면 네가 며느리 재산 뺏으려고 무슨 짓을 했는지 다 불어버릴 거다. 너처럼 지킬 것 많은 위선자랑은 다르다"라고 말한 후 전화를 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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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