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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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후기리그 7R] 성남 VS 수원. 스타군단 대격돌.

기사입력 2005.10.04 20:55 / 기사수정 2005.10.04 20:55

한문식 기자
[2005 K리그 20R - 후기리그 7 Round]

성남 일화 천마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5.10.5 성남 제2 종합운동장 오후 7:00

후기리그 패권을 놓고 맞붙는 진검승부인 성남과 수원의 대결. 스타들의 집결소이기도한 성남과 수원은 진정한 스타군단의 자존심을 걸고 벌이는 대결이라 벌써 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통합승점에서 성남은 5위, 수원은 8위를 기록하고 있다. 플레이오프로 가기 위한 양팀은 이번 판에 '올인'했다.


▶ 김두현 VS 김대의 ' 친정을 향해 쏴라 '

이번 대결에서 단연 관심을 끄는 것은 김두현이 이적 후 첫 친정과의 맞대결이라는 점이다. 2001년 수원입단 후 수원의 중요한 키플레이어로 활약한 김두현은 성남의 러브콜을 받고 전기리그 도중 성남으로 이적했다. 성남으로 이적 후 팀의 공격 활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공격포인트는 단 하나(1골)에 그치고 있다. 김두현은 5시즌 동안 몸담았던 수원이기에 수원을 잘하는 '수원 통'으로 통한다. 김두현은 옛 동료들과 비정한 대결을 펼쳐야 하는데 어떤 모습을 보일지 자뭇 기대가 된다. 

김두현이 '수원맨' 이었다면 김대의도 2000년 성남에 입단해 3시즌 동안 성남의 3연패를 일조한 '성남맨' 이었다. 김대의는 작년 차범근감독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수원으로 이적했다. 일단 수원은 올 시즌 성남전에서 김대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컵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수원은 김대의의 결승골에 힘입어 성남을 격파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또한, 컵대회 8라운드에선 팀의 선제골과 동점골을 넣으며 2-2로 비겼다. 올 시즌 성남만 만나면 펄펄 나는 김대의였다. 

김두현과 김대의의 친정 대리전은 양 팀 간의 승부보다 더욱더 관심을 끈다.

▶ 조커로 출전하는 김도훈?

성남의 임시 엔트리에 눈에 띄는 것은 김도훈이 선발이 아니라는 점이다. 폭격기 김도훈은 매 경기 선발출장하며 날 선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점에서 김도훈의 벤치스타트는 팬들로서는 의아할 수 밖에 없다. 김도훈의 체력에 대한 배려로 쉬게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임시 엔트리인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하지만, 후반에 기용할 의도라면 김도훈은 더욱더 게임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과연 김학범 감독의 연막작전일지 어떨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 딕 아드보카트 감독 관전.

전 경기였던 서울 - 인천전을 관전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성남과 수원전에서 대표로 뽑힌 선수들을 중점적으로 체크할 전망이다.

일단 성남엔 김두현과 김영철을, 수원은 송종국과 조원희를 지켜볼 것이다. 서울과 인천전서 2골을 기록한 김동진은 아드보카트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어놨다. 그만큼 대표팀 엔트리에 들어있는 네 명의 선수는 긴장을 할 수밖에 없다. 이 중에서도 재기를 노리는 송종국은 이 한판에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참이다. 그동안 대표팀 승선에 운이 없던 선수들도 실력만 있다면 발탁할 의사를 밝힌 아드보카트 감독. 진흙속에 피어난 연꽃이 나올법한 성남과 수원전이다.

성남 VS 수원 올 시즌 맞대결 전적 (성남 수원전 1무 1패로 열세)

대회

경기일

홈/원정

경기결과

1.K리그 컵대회 13R

2005.5.8

수원H

1-0 수원

2.K리그 전기리그 8R

2005.6.22

수원H

2-2 무승부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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