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2017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를 기준으로 바라봤을 때, 우리나라 자영업자 수는 미국, 멕시코 등 OECD 회원국을 비롯한 주요 38개국중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식업 분야를 들여다보면 국내 총 음식점 수는 약 72만개로 인구 대비 음식점 수가 78명당 1개의 음식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OECD 국가 중에서 최상위권에 속한다. 구조적으로 과당경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전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과당경쟁과 풀릴 줄 모르는 경기 불황과 함께 다양한 복합적인 요인으로 음식점의 생존율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 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음식점 창업을 진행한 5곳 중 4곳은 개업 5년 안에 문을 닫는다는 실질적인 통계까지 나오며, 최저임금 인상 이슈와 주 52시간 근무제의 영향 등으로 올 해에도 고전을 면치 못 할거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이어진다.
이에 다양한 요식업 창업계에서는 브랜드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전략과 지속적인 성공경쟁력을 갖추려는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이 가운데 유망 창업 아이템 중 메뉴의 다양성과 차별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남자 소자본 창업 ‘파주닭국수’가 관심을 모은다.
최근 국수집 창업 중 강세라 불리는 타 창업에 비해 대중화된 메뉴로 유망 프랜차이즈 창업 ‘파주닭국수’가 이목을 끌고 있다. 이곳은 쫄깃한 면발이 돋보이는 칼국수에 닭 반 마리를 통째로 담은 닭국수를 대표 메뉴로 선보이는 곳이다. 8천원 대라는 가성비 좋은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며 꾸준한 인기 몰이로 ‘생방송 오늘 저녁’ 등의 방송에 소개되기도 해 높은 매출을 유지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파주 본점의 경우 C급 상권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일 매출 650만 원을 달성하는가 하면, 평균 일 평균 매출 500만 원을 앞세우며 소자본 창업 성공 사례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입증하듯, 유망 창업 아이템 파주닭국수는 지역 대표 맛집들만 입점할 수 있다는 백화점 내 푸드코트에서도 매출 1등을 달성하기도 했다. 서울 가로수길점의 경우에는 신사동 내 배달 어플 ‘배달의 민족’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의 쾌거로 경쟁력을 갖춘 인기 창업 사업 아이템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공은 차별화된 아이템의 강점뿐 아니라 본사에서 구축한 ‘40초 운영시스템’에서도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본사에서 모든 식재료를 반조리 형태로 제공하여 특별한 손질이나 주방 전문 인력이 없이도 40초안에 전 메뉴를 조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하며 하루 평균 22회전이라는 높은 회전율까지 자랑한다.
초보 창업자는 물론 재료 관리나 요리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는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부부 창업, 여성 소자본 창업으로 추천되고 있으며 홀 운영 외에도 배달 및 포장까지 가능해 삼중 매출이 가능하다. 다양한 강점으로 프렌차이즈 창업 ‘파주닭국수’는 1년이라는 단기간에 50개 이상의 매장 오픈이라는 이례적인 사례까지 구축하며 곧 70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