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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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세 살 때 첫 만남"…'증인' 정우성·김향기, 2003년에 시작된 인연

기사입력 2019.01.10 13:30 / 기사수정 2019.01.10 12:0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증인'으로 호흡을 맞추는 배우 정우성과 김향기가 2003년 광고 현장에서 만났었던 에피소드가 전해지며 웃음을 안겼다.

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증인'(감독 이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한 감독과 배우 정우성, 김향기가 참석했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증인' 이전, 2003년 한 광고에서 만난 적 있던 정우성과 김향기의 스틸이 공개됐다. 특히 당시 김향기의 나이는 생후 29개월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향기는 당시를 떠올리며 "그게 제 첫 광고였다. 낯선 공간이고, 겁도 많이 먹어서 엄마 옆에서 떨어지지 않았다고 하더라. 저는 그 기억이 안나지만 (엄마에게) 들은 얘기들이다"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하도 울고 그러니까, '안되겠다'하고 감독님이 다른 아이들로 대신 하려고 하셨다더라. 그런데 그때 (정)우성 삼촌이 오셔서 같이 가자고 이렇게 손을 내밀어 주셨는데 제가 삼촌을 보더니 손을 잡고 갔다고 했다"고 크게 웃었다.

이를 들은 정우성은 "저도 그 때의 (김)향기를 기억하지는 못했다. 이렇게 향기가 성장해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그 아이가 이 아이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과거 인연의 소식을 듣고 놀랐던 일도 털어놓았다.

또 "향기가 갖고 있는 순수함이 양순호라는 인물을 연기하는데 아주 큰 영감을 줬던 것 같다. 굉장히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김향기도 "우성 삼촌은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최고다"라고 화답을 이었다.

'증인'은 2월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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