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하나뿐인 내편' 윤진이가 최수종과 유이의 관계를 알아냈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63회·64회에서는 장다야(윤진이 분)가 강수일(최수종)과 김도란(유이)의 관계를 밝혀내기 위해 증거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다야는 김도란이 늦은 시각 강수일의 방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다. 장다야는 김도란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 영상을 촬영했고, 이를 오은영(차화연)에게 보여줬다.
장다야는 "김 비서가 강 기사 방에서 5분 넘게 있었어요. 어머니. 이 밤에 두 사람 이상하지 않아요? 강 기사도 남자예요. 김 비서가 이 밤에 남자랑 5분 넘게 있었다니까요"라며 설명했고, 오은영은 "큰애랑 강 기사랑 불륜이라도 한다, 그 소리를 하고 싶은 거야?"라며 쏘아붙였다.
장다야는 "그런 이유가 아니면 다른 이유가 뭐가 있겠어요? 이 밤에 남자, 여자가"라며 의심이 커졌고, 결국 오은영은 "너 아주 나쁜 애구나. 너 아주 예쁘다, 예쁘다 해주니까 못하는 소리가 없어. 너 미쳤어? 큰 애가 강 기사한테 흑임자떡 가져다준다고 했어. 밤에 이야기하면 다 불륜이야? 한 번만 더 그런 소리 입에 담아봐"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오은영은 김도란에게 그동안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했다. 오은영은 김도란을 데리고 나가 쇼핑을 즐겼고, 같은 디자인의 네일아트를 받기도 했다. 장다야는 갑작스러운 오은영의 변화에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박금병(정재순)은 치매 증상이 나타나 갑작스럽게 장다야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다. 이후 오은영은 "너 이륙이랑 분가해. 너 맨날 할머니한테 머리 잡히는 거 더 이상은 도저히 못 봐주겠어"라며 제안했다.
장다야는 "형님이랑 대륙 오빠한테는 분가 소리도 안 하시면서. 어머니. 제가 그렇게 미우세요?"라며 울먹였고, 오은영은 "내가 언제 널 밉다고 했어. 할머니한테 당하는 게 안쓰러워서 하는 소리잖아. 큰애랑 대륙이랑 분가하면 말이 안 되지"라며 설득했다.
장다야는 "형님이 할머니 모시고 나가 살면 되잖아요. 형님만 챙기시니까 말씀드리는 거예요. 야밤에 강 기사 아저씨 방에 가는 거 이상하다고 말씀드렸더니 저한테만 야단치시고"라며 서운해했고, 오은영은 "큰애는 네 생각을 얼마나 하는데. 너 안쓰럽다고 오늘은 할머니 방에서 잔다고 했어. 넌 큰애 흠이나 잡으려고 하고 나랑 큰애 이간질 시키고. 그냥 이륙이랑 나가서 살아"라며 나무랐다.
그러나 장다야는 계속해서 김도란과 강수일을 의심했고, 두 사람을 수산시장에서 우연히 발견했다. 김도란은 강수일의 팔짱을 끼고 걷고 있었고, 장다야는 다정한 분위기의 두 사람을 촬영해 증거를 남겼다.
장다야는 김도란과 강수일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확신했고, 급기야 김도란의 차 키를 몰래 빼돌려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다. 블랙박스 안에는 김도란과 강수일이 대화하는 목소리가 담겨 있었고, 장다야는 김도란이 강수일을 아빠라고 부르는 것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왕대륙(이장우)이 김도란에게 밤에 외출한 이유에 대해 추궁하며 화를 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앞으로 김도란과 강수일의 부녀 관계가 밝혀질지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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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