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7:21
경제

모발이식? 분산투자가 아닌 '집중투자가 효과적'

기사입력 2009.10.08 10:40 / 기사수정 2009.10.08 10:40

김주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주현 기자] 회사원 박 모씨(자영업, 46세)는 30대 중반부터 시작 된 탈모로 인해 여러 가지 치료를 시도해 보았지만 이미 많이 진행이 되어 버린 상태여서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은 모발이식 뿐이라고 생각을 하고 모발이식 전문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이마의 양쪽 가장자리가 위로 올라가는 전형적인 M자형 탈모와 위쪽 정수리부분까지 함께 진행된 광범위한 탈모로 한번에 많은 양을 이식하지 않고서는 크게 효과를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광범위한 탈모의 경우 5000모 이상의 대량이식을 해도 탈모된 부위를 전부 가리기는 매우 어렵다. 모발이식은 자신의 뒷머리를 체취 해 앞머리로 이식을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뒷머리의 상태 및 밀도에 따라서 이식 가능한 모수가 정해지는데, 박 모씨의 경우 뒷머리 상태가 좋지 않아 5000모 이상의 대량이식을 시행하기도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실제로 그 이상의 모발이식이 시행된다 하더라도 앞쪽 이마라인부터 시작해 양쪽 M자부위, 그리고 정수리 모두를 원하는 정도의 밀도로 만족시키기는 매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렇다면, 이식을 해도 크게 효과적이지 않을 수 밖에 없다면 탈모치료를 이대로 포기해야만 하는 것인가?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부분은 주로 정면모습이다. 우리가 사회생활이나 가정생활을 하는중에도 수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바라보는 부위는 주로 정면모습 중에서도 앞머리 헤어라인부위부터 시작해 정수리로 이어지는 부위이다. 정수리 꼭대기 부위나 가마부위에서 후두부로 내려가는 곳을 제외한 부분이라는 뜻이다. 즉, 의학적으로 중간전두부 부위라 해서 본인이 거울을 보거나 다른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바라보는 부위를 말하는 것이다.

연세모벨르 모발이식센터 김진영 원장은 광범위한 탈모의 경우 한정된 모발의 양으로 효과적인 이식을 하려면 바로 이 중간전두부 부위를 집중해서 이식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 중간전두부 부위를 집중적으로 이식할 경우 이 부분의 모발이 생착이 된 후 자라나서 머리길이가 길어지면 이 모발을 이용해 좌우로 가르마를 타서 탈모부위를 가리기도 용이하며 올백스타일을 할 경우 정수리부위까지 가릴 수 있다고 말한다.

탈모의 범위가 넓다고 해서 전체적으로 다 메꾸기 위해 탈모범위 전체를 골고루 이식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양이 한정된 상태에서 이식을 하기 때문에 앞쪽이마라인부터 정수리까지 전체적으로 듬성듬성해지는 밀도가 떨어지는 상태로 이식이 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미용적으로 가장 중요한 중간전두부 부위에 집중하여 이식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른 탈모 부위는 이 집중 이식 된 부위의 모발을 길러서 효과적으로 가릴 수 있도록 디자인이 되어야 자연스러움을 유지할 수 있다.

김진영 원장은 광범위한 탈모환자라도 앞이마 헤어라인부터 정수리로 이어지는 중간전두부 부위에 분산투자가 아닌 집중투자를 하여 이식할 경우 본인이 거울을 볼 때와 다른 사람들이 바라볼 때에도 역시 가장 눈에 띄는 부위에 집중적으로 모발이 자라나기 때문에 정면에서 바라 볼 때 탈모가 거의 진행이 되지 않은 것과 같은 이미지가 나타나 한번의 모발이식만으로 상당히 많이 개선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상대적으로 이식하는 양이 적고 치료될 확률이 높은 정수리나 가마에서 후두부로 내려가는 부위는 탈모방지 복용약인 프로페시아를 복용할 경우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결론적으로 중간전두부에 집중적으로 모발이식을 한 뒤 수술 후에도 꾸준히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는 것이 대부분의 탈모환자의 치료개선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보여진다. 탈모치료를 위한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선 모발이식과 함께 지속적인 탈모치료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도움말] 연세모벨르 모발이식센터 김진영 원장

 



김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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