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성난 산타와 조력자들이 고군분투했지만, 시민들의 승리로 끝이 났다.
3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소민&황치열, 김종국&수영, 이광수&박하나, 하하&성훈, 유재석&한선화, 지석진&전혜빈, 송지효&양세찬이 커플이 되어 레이스를 펼쳤다. 레이스에 앞서 지석진이 이날 비밀의 중심인 성난 산타란 게 밝혀진 상황.
앞서 멤버들에게 복수하고 싶은 지석진과 이광수는 따로 비밀 미션을 받았다. 멤버들 몰래 멤버들의 꼴불견 아이템을 훔치는 미션이었다. 두 사람이 고른 건 유재석의 타이트한 바지, 김종국의 올블랙 패션, 하하의 휴대전화, 송지효의 모자, 전소민의 개구리 아이템, 양세찬의 체크 패턴 의상.
첫 번째 힌트 획득 미션은 크리스마스 토크 배틀로, 이광수&박하나가 승리했다. 이어진 개인기 대결에선 90년대 댄스 무대가 이어졌다. 적극적으로 나섰던 수영&김종국 커플의 승리였다. 두 팀은 힌트를 받았다. 이어 송지효&양세찬이 받은 힌트는 게스트 중 두 명은 조력자라는 힌트였다. 이를 본 양세찬은 멤버 중에도 추가 조력자가 있을 거라고 추측했다.
세 번째 미션은 세 글자 퀴즈. 송지효&양세찬, 김종국&수영이 정난정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실패한 가운데, 이광수&박하나는 미션에 성공했다. 중식당 팀은 금붕어 게임으로, 금지 단어를 말하거나 행동을 하면 짝꿍이 벌칙을 받는 미션이었다. 성훈의 금지 행동은 하하 바라보기. 성훈은 하하가 말문을 열자마자 하하를 바라봐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의 벌칙 분장은 콧수염. 유재석은 '프레디 뚝큐리'로 변신하기도.
이광수는 멤버들이 밥을 먹는 사이 밖으로 나가 송지효의 모차와 양세찬의 체크 아이템을 훔쳤다.
마지막 미션은 '캐치 미 이프 유 캔'으로 숨겨진 미션을 완료하기 전까지 산타와 조력자 전원을 아웃시켜야 했다. 단, 비밀의 주인공이 아닌 사람의 이름표를 뜯을 경우 뜯은 사람도, 뜯긴 사람도 아웃.
그러던 중 이엘리야가 촬영 도중 깜짝 등장했다. 지석진은 우연히 만난 이엘리야에게 카운터에 있는 전소민 가방에서 개구리 스티커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이를 모르는 이광수는 큰소리를 내며 이엘리야를 의심했고, 멤버들이 모여들었다. 다행히 그 전에 개구리 스티커를 뗀 이엘리야는 지석진에게 건네주었다.
전혜빈은 한선화가 거짓말한 사실을 알았다. 전혜빈은 바로 한선화의 이름표를 뜯었지만, 한선화는 조력자가 아니었다. 조력자는 수영이었다. 앞서 수영은 김종국의 물건을 훔치겠다고 자청했고, 김종국과 커플이 되어 김종국의 가방 안에 파우치를 넣어놨다. 이후 수영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김종국에게 파우치를 달라면서 김종국의 가방을 가져가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유재석에게 아웃당했다. 남은 건 이광수와 조력자 한 명뿐. 이광수는 지석진을 자신이 뜯었다며 유재석을 몰아갔다. 이광수는 직접 만든 힌트를 보여주며 결백을 주장했다. 유재석이 이광수를 막고, 하하가 유재석의 이름표를 뜯으려는 사이, 성훈은 하하의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하하가 당황한 틈을 타서 이광수는 하하의 손을 잡고 유재석의 이름표를 뜯었고, 두 사람은 동시에 아웃됐다.
하지만 이내 성훈은 황치열, 송지효에게 아웃당했다. 도망친 이광수는 유재석의 바지를 벗기려고 했지만, 책상 아래 숨어있던 김종국에게 당했다. 최종 우승 커플은 조력자 2명의 이름표를 뜯은 전소민&황치열 커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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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