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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SBS 연예대상] 대상 '집사부일체' 이승기..."막연히 꿈 꾸던 상"

기사입력 2018.12.29 00:38 / 기사수정 2018.12.29 01:0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승기가 '2018 SBS 연예대상'의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18 S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MC로는 박수홍, 김종국, 한고은이 호흡을 맞췄다. 

이날 대상의 주인공은 이승기였다. 군대 전역 후 첫 에능으로 '집사부일체'를 선택했던 이승기. 이승기는 "감사하다. 정말 놀랐다.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속이 울렁거린다. 뭐라고 말을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 막연하게 꿈꾸던 이런 큰 상을 받으니까 꿈은 꾸는 순간이 설레는 것 같다. 대상의 무게를 느끼니까 굉장히 복잡한 감정이 든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이 상은 제 능력을 받는 상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느끼고 있다. 여기 계신 존경하는 선배님들, TV로 보고계실 강호동 선배님 등 훌륭한 선배님들 곁에서 배운 것들이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됐고, 그 가르침으로 여기까지 왔다.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집사부일체'에 출연해주신 최고의 사부님들의 노력도 담겨있어서 더 무게감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이어 "먼저 '집사부일체'를 맡아준 동료이자 친구인 메인 PD님께 고맙다. 방송에 나갈 때마다 한주한주 PD님과 통화를 하면서 1~2시간씩 끊임없이 이야기를 한다. 그 귀찮은 전화를 진심으로 받아준 PD님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모든 제작진분들,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번만 받을 수 있다는 신인상의 주인공은 '집사부일체'의 이상윤과 '불타는 청춘'의 강경헌이 수상했다. 이상윤은 "예능에 출연한 적이 거의 없으니까 챙겨주신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서 저희보다 항상 먼저 나오고 늦게까지 일하는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작은 것에도 크게 반응해주는 멤버들이 있어서 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강경헌은 "정말 예상을 못했다. 방송을 시작한지 20년이 훌쩍 넘었는데 이런 신인상을 타는 날이 왔다. 상윤 씨 말씀처럼 저도 예능이 처음이고 잘 몰랐다. 그런데 같이 해주시는 분들이 잘 챙겨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재밌게 할 수 있었다. 올해 '불타는 청춘'을 만나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우수상 쇼·토크부문에서는 이상민('미운우리새끼' '무확행' '더 팬'), 소이현(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버라이어티부문 조보아('골목식당'), 육성재('집사부일체')가 수상했다. 

이상민은 "서장훈 씨가 저를 설득해서 '미우새'에 출연하게 됐다. 지금은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감사하다. 방구석에 있던 저를 끌어내주셨다. 열심히 살고, 앞으로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소이현은 "제가 인교진 씨와 결혼할 때만해도 '왜?'라는 말을 들었다. 저는 인교진 씨가 너무 매력있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동상이몽2'에 출연했다. 남편이 예쁨을 받아서 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데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 자리에 있게해준 신랑에게 가장 감사하고, 두 딸도 고맙다. 예쁘게 잘 살겠다.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우수상 버라이어티부문에서는 조보아('골목식당'), 육성재('집사부일체')가 수상했다. 육성재는 "태어나서 받은 상 중에 가장 우수한 상인 것 같다. '집사부일체' 모든 제작진분들에 출연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한 번 해보겠다"고 말했고, 조보아는 "'골목식당' 식구들을 대신해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제작진분들이 골목상권을 살리려고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신다. 올 한해동안 수고많았다고 응원하고 격려해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 더 성실하고 열심히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우수상 쇼·토크부문에는 양세형('가로채널' '집사부일체' '미추리')이, 버리이어티부문 전소민('런닝맨')이 수상했다. 

양세형은 "이정도까지는 생각 못했었다. 너무나 감사드린다.  방송을 떠나서 진심으로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사부님께 감사드린다. 또 '가로채널' 제작진, '미추리' 제작진분들과 팀원에게 감사하다. 세찬이와 추억을 남겨준 '미우새' 분들께도 감사하다. 예전에는 욕심이 많아서 상을 받으면 제가 잘해서 받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갈수록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 상 역시 그래서 받은 것 같다. 농담이 아니라 이 상은 그런 많은 분들께 돌리고 싶다. 2019년도에 정말 열심히하려고 다짐했는데, 큰 상 받았으니 그 이상으로 열심히하겠다"고 말했다. 

전소민은 "정말 생각도 못했다.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큰 상을...너무 감사하다. '런닝맨'을 통해 좋은 언니 오빠들을 만나서 너무 좋은데 이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 어깨가 무겁다. 좋은 웃음 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울먹였다. 

그리고 프로듀서상은 '런닝맨'과 '미운우리새끼'의 김종국에게 돌아갔다. 김종국은 "'X맨'을 시작으로 '패밀리가 떴다'와 '런닝맨', '미운우리새끼'까지 함께하게 됐다. 좋은 제작진분들을 따라다니다 보니 덕을 많이 봤다. 앞으로도 프로듀서 분들이 잘 봐주셔서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함께했으면 좋겠다"며 "'런닝맨' 멤버들 정말 고맙다. 올해는 '미운우리새끼'까지 해서 큰 상을 주신 것 같다. 그리고 '미우새' 신동엽 형과 서장훈 형이 어머님들께 정말 잘한다고 하더라. 정말 감사하다. 부모님께 끝까지 효도하면서 잘 하겠다. 훌륭하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열심히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의 프로그램상은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미운우리새끼'에게 돌아갔다. '미우새'의 곽승영 PD는 "'미우새' 기사를 접할 때마다 쑥스럽고 민망한 단어가 있다. '현존 최고의 예능'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오늘은 그 말을 좀 써보려고 한다. 현존 최고의 MC 신동엽 서장훈, 현존 최고의 어머니들, 현존 최고의 작가들, 현존 최고의 PD들, 그리고 집에서 두 아이들, 현존 최고의 아내에게도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 그리고 현존 최고의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2018 S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명단.

▼신인상 = 이상윤('집사부일체'), 강경헌('불타는 청춘')
▼라디오 DJ상 = 김창열('김창열의 올드스쿨'), 붐('붐붐파워')
▼모바일 아이콘상 = 제아·치타('쎈 마이웨이')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임원희('미운우리새끼', '무확행'), 구본승('불타는 청춘')
▼베스트 MC상 = 김성주('골목식당'), 김숙('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올해의 핫스타상 = 배정남('미운우리새끼')
▼베스트 챌린저상= 전혜빈('정글의법칙')
▼베스트 패밀리상 = 인교진·소이현 부부('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올해의 프로그램상 = '미운우리새끼'
▼베스트 커플상 = 김종국·홍진영 ('미운우리새끼', '런닝맨')
▼베스트 팀워크상 = '런닝맨'
▼신스틸러상 = 승리('가로채널' '미운우리새끼')
▼인기상 = 이광수('런닝맨')
▼우수상 = 쇼·토크부문 이상민('미운우리새끼' '무확행' '더 팬'), 소이현(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버라이어티부문 조보아('골목식당'), 육성재('집사부일체')
▼최우수상 = 쇼·토크부문 양세형('가로채널' '집사부일체' '미추리') 버리이어티부문 전소민('런닝맨')
▼프로듀서상 = 김종국('런닝맨' '미운우리새끼')
▼대상 = 이승기('집사부일체')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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