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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볼빨간 당신' 최대철, 父母 위해 제주도 여행…프러포즈 대작전

기사입력 2018.12.25 21:51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볼빨간 당신' 최대철이 아버지, 어머니를 위해 제주도 여행을 기획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볼빨간 당신'에서는 이채영이 아버지와 보컬 학원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붐은 양희경과 두 아들이 있는 삼덩이네에 도착했다. 붐이 가져온 상자엔 돌문어가 담겨 있었다. 이를 본 양희경은 문어 감자 샐러드와 문어 파스타를 해보자고 했다. 붐과 함께 시작된 한량티비. 붐의 칼솜씨를 본 양희경 아들은 "요리 내공이 있다"라고 인정했다.

붐은 "알리오올리오를 셰프님에게 배웠다. 자신 있는 요리다"라며 이런저런 제안을 했지만, 양희경은 붐의 말을 듣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각자의 방법으로 해보기로 한 두 사람. 양희경의 아들들은 붐의 요리를 계속 칭찬했다. 한승현은 "고춧가루가 들어간 게 신의 한수다. 느끼할 뻔한 파스타를 매콤하게 잡아줬다"라고 밝혔다.

마음이 다급해진 양희경은 자신의 요리를 먹어보라고 했다. 붐은 "제 건 가벼운 느낌이었다면, 이 파스타는 굉장히 묵직하다. 13만 원이다"라고 감탄했다. 문어 감자 샐러드 역시 최고였다고. 음식을 다 먹은 후 붐은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분위기는 최고조에 다다랐고, 양희경과 붐은 합동 안무를 선보였다. 영상을 보던 양희경은 "웃겨 죽는 줄 알았다"라고 말하기도.


최대철은 가족들에게 "중대 발표가 있다"라고 뜸을 들인 후 제주도를 가자고 했다. 비행기를 타보는 게 소원이라는 아버지를 위해서였다. 77년 만에 공항에 처음 온 최대철의 아버지. 이를 보던 홍진경도 "전 처음 공항에 갔을 때 너무 좋아서 김포공항에서만 필름 두 통을 썼다"라고 추억을 떠올렸다.

최대철이 창가 석 희망자를 묻자 아버지는 "그럼 내가 타야 해"라고 확고하게 말했다. 하지만 최대철은 가위바위보를 하자고 했고, 아버지는 가위바위보에서 지자 손녀에게 "근데 성은이가 할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양보를 하는 거야"라고 애절하게 물었다. 양보한다는 말에 아버지는 "말로만 아들이지. 손녀만도 못한다"라고 말했고, 최대철은 "농담이었다"라며 아버지, 어머니를 창가석에 앉혔다. 탑승 직후부터 아버지, 어머니는 창밖을 바라봤다.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참 신기하더라. 내려보니까 잠이 올 기분이 아니더라"라며 기뻐했다. 제주도에 도착한 최대철 가족이 먼저 찾아간 곳은 월정리 해변. 물을 만져보고 싶다는 어머니를 위해 최대철은 힘겹게 휠체어를 끌고 해변으로 들어갔다. 영상을 보던 오상진은 "영화의 한 장면 같다"라고 밝혔다.

최대철은 아버지, 어머니만의 데이트 시간을 만들었다. 아버지는 최대철의 코치 아래 드라마 명대사들을 읊었다. 이어 풍선 반지까지, 프러포즈 대작전은 성공했다. 영상을 본 오상진이 "아버지의 대사 소화력이 좋은 것 같다"라고 하자 최대철은 "연출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응수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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