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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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남, 어느 때보다 더 치열할 호남더비의 승자는?

기사입력 2009.10.01 16:13 / 기사수정 2009.10.01 16:13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풋볼코리아닷컴=강웅] 제 54차 호남더비의 서막이 올랐다. 그리고 전북은 리그 2위, 전남은 리그 4위로 두 팀 모두 상위권에 올라있다.

전북현대는 2일(금)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호남권 라이벌 전남 드래곤즈를 불러들여 ‘2009 K-리그’ 2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홈팀 전북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포항이 매섭게 뒤쫓아오고 있고 서울이 언제든 무너지길 바라는 입장에서 이번 전남전을 꼭 이기고 선두자리를 차지해야 할 것이다. 또한 역대 전적에서 우세하고 있는 전통적인 지역더비인 만큼 이기고 싶은 마음은 간절할 것이다. 또한 남은 경기 일정 가운데 전남이 현재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되어 있는 만큼 이번 경기를 꼭 이겨 남은 경기를 대처해야한다.

4위 전남은 3위 자리가 요원하기만 하다. 34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지만 3위 포항은 한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이미 40점 고지에 올라있다. 포항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추격은 힘든 상황. 게다가 4위 자리를 수성하는 것 역시 쉬운 것은 아니다. 5위 성남을 0-2로 격파하며 4위를 수성하고 있지만 언제 또 다시 위협 받을지 모른다.

◆ 풋볼코리아닷컴 평점

이슈화 ★★★★☆ ‘호남더비’ 그리고 2위 vs 4위
빅매치 ★★★★☆ 두 팀 모두 순위에 맞는 좋은 경기를 펼칠 것
영향력 ★★★★★ 누가 이겨도 K리그 판도에 큰 영향을 줄 것

◆ 경기 예상

전북: 올 시즌 강력한 공격력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인천과의 경기에서 경기 내내 밀리다가 교체 투입된 브라질리아가 경기 막판 골을 넣으며 극적으로 이겼다. 지난 부산전과는 또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며 전북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다.

전남: 송정현과 이규로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중원의 무게감이 떨어질 것 같은 상황에서 지난 경기 곽태휘가 풀타임 출전,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복귀해 팀의 4위 수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전북을 이길 수 있을까?

◆ 주목 선수

전북(이동국): 이동국도 부산과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더니 인천전에선 상대 수비에 막혀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했다. 팀의 주포로써 자꾸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번 전남전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전남(슈바): 지난 성남전에서 홀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올 시즌 12골을 몰아치며 공동 3위에 랭크되어 있는 슈바. 이번 경기에서도 골을 기대해보자.

◆ 관전 포인트

- 전북 최근 2연승
- 전북 최근 홈 2연승
- 전북 최근 홈 2경기 7득점
- 전남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무승 (1무 1패)
- 전남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 전남 슈바 지난 성남전 2득점
- 전북 역대 통산 대 전남전 18승 19무 16패

강웅 수습기자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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