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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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좋맛탱' 김향기의 첫 로코 도전, 풋풋함이 살아있네

기사입력 2018.12.25 01:5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연기경력 15년에 빛나는 김향기가 첫 로코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4일 방송된 tvN '좋맛탱'에서는 디저트를 좋아하는 대학 신입생 정충남(김향기 분)이 동기 이연남(김민규)이 서로 만나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정충남과 이연남의 첫 만남은 오해로 시작됐다. 정충남은 이연남을 선배로 착각하고 잘 대해줬으며, 이연남은 그런 정충남을 기억했다.

정충남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한 이연남은 학과 최고 여신이라 불리는 김태이(유영)의 대시에도 정충남만을 향해 직진했다. 정충남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찾아온 축제날 김태이는 이연남의 사랑을 받는 정충남을 질투하며 정충남의 SNS를 콘셉트로 주점을 차리자고했고, 모든 일을 정충남에게 시켰다. 이를 본 이연남은 다른 선배에게 SOS를 치고 충남을 데리고 쉬러 갔다.

빈 강의실에서 충남은 창문밖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의자에 올라갔다 넘어질 뻔했고, 이를 받아주던 연남과 포옹을 하게 됐다. 이는 자연스레 키스로 연결됐다.

그러나 정충남은 그날 이후 이연남을 피하고 다녔다. 결국 이연남이 다시 그를 붙잡고 고백을 했고, 정충남도 뽀뽀로 화답하며 둘은 사귀게 됐다.

이후 둘은 꽁냥꽁냥한 연애를 이어갔다. 럽스타그램까지 만들며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다 김태이가 이연남에게 '굿바이 허그'를 하는 걸 본 충남의 언니 서현(노을)이 연남을 오해하며 헤어지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 달콤한 연애를 이어갔다.

김향기는 처음느껴보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당황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는 20살 대학 새내기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오글거릴 수 있는 상황이나 대사도 김향기를 통해 전달되면서 담백해졌다.

비록 2부작이라는 대본 안에 많은 걸 담지 못해 이야기가 매끈하게 연결되지 않았고, 어색한 부분들도 많았지만 앞으로 김향기가 보여줄 새로운 연기에 기대를 더하기엔 충분했다. 일부러 꾸미려해도 나올 수 없는 20살의 풋풋함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드라마였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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