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조태관이 놀이기구 투어를 기획했다.
23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조태관이 멤버들을 놀이공원으로 데려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태관은 '익스트림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으로 놀이기구 투어를 준비했다. 멤버들은 놀이기구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고, 권오중은 "아이하고 가면 놀이기구를 탈 수가 없다. 줄이 길어서 2시간씩 기다리지 않냐"라며 아이를 둔 아버지로서 겪은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조태관은 멤버들의 반응을 예상하고 준비해둔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 속에는 조태관 아내가 멤버들에게 놀이공원에 가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멤버들은 어쩔 수 없이 놀이공원으로 향했고, 조태관은 아내가 챙겨준 머리띠를 하나씩 나눠줬다. 멤버들은 조태관을 따라 5단계의 놀이기구를 하나씩 탔다.
또 안정환은 놀이기구를 타던 중 과거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정환은 "(사고 당시) 발목이 꺾여 있었다. 허공에 뜬 느낌이었다. 그 후에 놀이기구를 탔는데 똑같은 느낌이었다"라며 놀이기구를 타지 않게 된 계기를 밝혔다.
특히 멤버들은 생각보다 여유롭게 놀이기구를 탔지만, 4단계 레벨부터 겁을 내기 시작했다. 멤버들이 모두 4단계 놀이기구를 타지 않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김용만은 흑기사를 자청했다. 그러나 김용만은 막상 놀이기구가 운행되자 조태관을 향해 육두문자를 퍼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권오중, 차인표가 조태관과 함께 5단계 놀이기구에 탑승했다. 차인표는 놀이기구 운행이 끝나자 조태관과 권오중의 손을 잡았고, "나는 30년 동안 롤러코스터를 못 타는 줄 알았다. '나는 못하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깨게 됐다. 둘이 함께 하니까 탈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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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