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걷는 재미에 빠지다! 두발 라이프' 엄현경이 절친 송재희 이태경과 코스 걷기 여행을 선보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Plus '걷는 재미에 빠지다! 두발 라이프' 3회에서 엄현경이 송재희, 이태경과 함께 강원도 홍천 가리산 주변을 걸었다.
엄현경은 "걷기와 친해지려고 하는 엄현경이다"라며 "평소에 진짜 안 걷는다. 집에 있을 때는 거의 700보 걸을까 말까 하다. 요즘에 생각이 많아졌다.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상태라 '두발 라이프'를 통해 해소하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엄현경은 자신과 함께 걸을 친구로 송재희, 이태경을 불렀다. 만나자마자 이태경의 옷차림을 보고 놀리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 사람은 사모임 '고라니엔터테인먼트'의 멤버들이다. 엄현경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송재희 이태경 최윤영 등이 멤버로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엄현경은 "나만 믿고 따라와라"라며 두 사람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송재희, 이태경에게 과거 무작정 떠났던 여행 이야기를 꺼내며 "요즘 내가 고민이 되게 많다고 했었는데 그게 미래가 너무 불안하다는 거다. 우리 같은 일은 계속 일이 있는게 아니잖냐"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송재희는 "다 똑같은 것 같다. 우리 배우들은 작품 하나 끝나면 다음 작품 들어갈 때까지 아무리 잘 나가는 배우, 핫한 배우라도 다 똑같은 고민을 하더라"라고 위로했다.
세 사람은 웃고 떠들며 걷다가 길을 헤매고 말았다. 결국 주민의 도움을 받아 경운기를 타고 가리산 자연 휴양림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휴양림에 도착하자마자 첫번째 코스로 서바이벌 게임장으로 들어섰다. 엄현경은 "평소에 해보고 싶었다. 걸으면서 총을 쏘지 않냐. 그것만큼 스트레스가 풀리는 게 없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바이벌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엄현경은 오도가도 못하고 무서움에 떨었다. 이태경 역시 잔뜩 겁을 먹은 모습이었다. 송재희만 활약하며 엄현경과 이태경을 제압했다.
세 사람은 서바이벌 게임 후 삽겹살을 구워 먹고 두번째 코스 돌지압로로 향했다. 돌지압을 밟자마자 전해져 오는 고통에 뜻하지 않는 네발 걷기를 선보였다.
엄현경이 준비한 또 다른 코스는 어드벤처 챌린지로 세 사람은 공중 걷기에 도전했다. 외줄타기 등을 하며 긴장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몸 개그를 했다.
마지막 코스는 짚라인이었다. 엄현경은 자신의 개인기인 고라니 울음 소리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파이팅을 외쳤다. 세 사람은 거침없이 내려가는 짚라인을 타고 소리를 지르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
엄현경은 "무작정 오는 여행이 재미있는 것 같다. 친구들과 걸으니까 너무 즐거웠고 스트레스가 많이 풀린 것 같다"고 이번 코스 걷기 여행에 만족감을 표했다.
슬리피는 자신의 반려견 퓨리와 함께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열린 반려견 걷기 대회에 참여했다.
'두발 라이프'는 '걷는 재미에 빠지다'라는 콘셉트의 로드 감성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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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