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황후의 품격' 장나라, 복수 위해 신성록에 청혼 "다시 시작해요"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황후의 품격' 장나라가 복수를 위해 신성록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20회에서는 거짓 눈물을 흘리는 이혁(신성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 선생(김명수)과 나왕식(최진혁)은 오써니(장나라)를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오써니를 비취도에 데려간 변 선생은 이혁이 비취도에서 사람을 죽였고, 알리바이를 위해 오써니 공연을 보러 간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게 다 연기였다는 말에 오써니는 충격을 받았다. 이어 변 선생은 나왕식이 죽은 피해자의 아들이며, 나왕식도 머리에 총을 맞고 바다에 빠졌다고 말하기도.

태후(신은경)는 오써니를 공개수배한다고 밝혔다. 현상금은 10억 원. 이어 변호사는 태황태후의 유언장을 공개했다. 유언장엔 모든 재산을 황후인 오써니에게 상속한다고 적혀 있었다. 태후에겐 그림 한 점뿐이었다. 이혁이 "법적인 지분대로 상속하기로 이미 오래전에 약속되어 있었다"라고 했지만, 변호사는 "최근 수정됐다. 녹음본도 있다"라고 밝혔다. 단, 유산 상속의 조건이 있었다. 황후의 자리를 유지하는 조건이었다.

이에 태후는 유언장을 비공개로 하라고 지시한 후 민유라(이엘리야)에게 "정말 황후를 진범으로 만들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 민유라는 "맡겨달라. 평생 감옥에서 썩게 할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경찰은 민유라가 황후전에 숨겨둔 독극물을 발견했고, 이를 뉴스에서 본 태후는 "민유라, 꽤 쓸모 있어"라며 흡족해했다.

그런 가운데 서강희(윤소이)는 태후에게 아리(오아린)만 공주로 만들어주면 바라는 게 없다고 했다. 하지만 태후는 "그럼 네가 황족이 될 줄 아나 보지? 내가 황실을 지키고 있는 한 변하는 건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서강희는 "마마께 저의 충성심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태후가 "이게 전부냐"라고 묻자 서강희는 "전부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저도 살아야하지 않겠냐"라며 아리를 받아달라고 청했다.


그 시각 민유라는 아리에게 공주가 아닌 애기씨라며 비아냥거리고 있었다. 그때 서강희가 나타나 "말조심해"라며 민유라의 뺨을 쳤다. 서강희는 "뜨내기 주제에 어디서 나대. 경거망동하지 말고 가서 일 봐"라며 "놀다 버릴 비서 중에서 누가 헛된 꿈을 꾸는 걸까? 한 번만 더 애기씨한테 이런 무례를 범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혁이 나타나자 아리는 "민 수석님. 제가 궁에 사는 게 그렇게 미우세요?"라며 연기를 시작했다. 민유라는 이혁에게 "보통 애가 아니다"라고 호소했지만, 이혁은 "말을 가려서 해라"라며 오써니를 찾아내기나 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오써니는 경찰에게 붙잡혔지만, 홍 팀장이 나타나 "태황태후마마는 내가 죽였다"라고 거짓으로 자수했다.

이후 인터넷엔 이혁과 민유라의 대화가 공개됐다. 이혁과 서강희 사이에 아이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혁은 나왕식을 시켜 오써니와 가족들을 납치했고, 이혼 서류에 사인하고 도청기 원본을 달라고 협박했다. 이에 오써니는 모든 걸 넘겨준 후 떠나겠다고 했다.

황실에게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리자 이혁은 기자회견을 열어 눈물을 흘리며 끝까지 피해자인 척했다. 하지만 여론은 좋아지지 않았고, 민유라는 다큐멘터리 촬영을 제안했다. 이혁은 오써니를 처음 만난 공연장을 찾아갔고, 그때 오써니가 나타났다. 오써니는 이혁에게 "우리 다시 시작해요. 아리 애기씨도 제가 잘 키울게요"라고 말했다. 이혁은 "그만해라"라고 했지만, 오써니는 "사랑해요. 폐하"라며 이혁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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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