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뺑반'의 공효진과 류준열이 서로에 대한 첫인상을 얘기했다.
2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뺑반'(감독 한준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준희 감독과 배우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이 참석했다.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
공효진은 최고의 인텔리들이 모인 내사과 소속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한순간에 뺑소니 전담반으로 좌천된 경찰 은시연 역을, 류준열은 뺑소니 전담반의 말단인 동시에 에이스인 민재 역으로 출연한다.
이날 공효진과 류준열은 러플 장식이 달린 의상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공효진은 "저희가 패셔니스타라는 공통점이 있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러플이 내년 유행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류준열 역시 "공효진의 의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얘기했다.
류준열의 첫인상에 대해 공효진은 "처음에 만났을 때 이렇게 키가 크고 프로포션(비율)이 좋은 남자였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웃으며 "목소리도 너무 저음이기에, 그것도 역할에 맞는 설정인 줄 알았다. 그런데 목소리 조절이 되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에 류준열도 하이톤의 목소리로 "네?"라고 화답하며 현장에 웃음을 전했다.
이어 류준열은 "선배님과 제가 첫 작품이 아니라, 사실 '프로듀사'에서 만났었다"고 말을 이었다. 2015년 방송된 KBS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에서 류준열은 단역으로 출연해 주연이었던 공효진과 함께 한 바 있다.
류준열은 ""제게도 '프로듀사'는 첫 드라마였는데, 공효진 선배와 함께 한다는 것을 알고 정말 기뻤었다. 제가 데뷔하기 전부터 사모하는, 그런 팬심이 있었다. 아직도 그 때 선배님의 헤어스타일, 의상 이런 것들이 모두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류준열의 이야기를 들은 공효진은 "류준열 씨가 애교가 많다. 앞으로 ('뺑반' 홍보 활동을 통해) 류준열 씨의 실체를 하나씩 밝혀내도록 하겠다"고 웃으며 작품 속에서 보여질 이들의 조활를 기대케 만들었다.
'뺑반'은 2019년 1월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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