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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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백종원의 골목식당' 홍탁집 아들 가고 청파동 피자집 왔다

기사입력 2018.12.20 06:44 / 기사수정 2018.12.20 10:1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청파동 하숙골목 피자집 사장에게 쓴소리했다. 

1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청파동 하숙골목 피자집을 검증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청파동 하숙골목 솔루션을 위한 검증을 시작했고, 선정된 가게 네 곳 가운데 버거집, 냉면집, 피자집에 방문했다. 버거집과 냉면집은 음식에 대한 열정과 뛰어난 맛으로 백종원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피자집은 검증 전부터 피자집 사장의 태도와 비위생적인 조리 과정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피자집 사장은 휴대폰을 만진 손을 씻지 않은 채 맨손으로 재료를 만졌고, 겨드랑이에 끼고 있던 도마를 사용하기도 했다. 게다가 손님이 예약한 시간을 지키지 못했고,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을 때 홀을 돌아다니며 청소했다.

특히 피자집 사장은 백종원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가게를 뺄 생각을 하고 피자를 시작한 거다. 사람들의 반응을 보려고"라며 설명했다. 이에 백종원은 "사장님 말대로라면 메뉴 생각도 안 하고 오픈을 한 거냐. 여유냐. 뭐냐"라며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냈다.

또 백종원은 피자를 맛봤고, "이 소스 쉰 거다"라며 쏘아붙였다. 백종원은 곧바로 소스에 들어간 재료를 확인했고, "피자라는 것은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서는 젊은 분들이 드셔보셔야 한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조보아 씨를 부르겠다"라며 부탁했다.

조보아가 직접 상황실에서 피자집으로 이동해 피자를 시식했다. 조보아는 "파인애플에서 쉰내가 나는 것 같다"라며 추측했다.


이후 백종원은 주방을 점검했고,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은 오븐 상태에 경악했다. 백종원은 "이렇게 안 보이니까 피자가 제대로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 모르고 저렇게 반죽이 덜 익는 거다. 장비가 불쌍하다. 주인 잘못 만났다. 남들은 아무리 준비를 하더라도 기구나 장비를 들여놓는데 돈 때문에 못 들여놓는 사람이 많다. 이렇게 좋은 장비를 놓고 관리를 못하시면 주방업체만 좋은 일 시키는 거다"라며 독설했다.

이어 백종원은 "피자 소스는 이상 없고 파인애플도 이상 없다. 더 이상하다. 저 시큼한 냄새는 어디서 나는 거냐. 그럼 도우가 상한 거다"라며 도우를 확인했다. 백종원의 예상대로 도우에 문제가 있었고, "사장님 피자 먹고 배탈 안 난 게 다행이다. 이 상태로 하려면 폐업하시는 게 낫다. 이 상태에서 홍보가 되고 마케팅이 되어서 손님이 많이 오면 손님들이 외식업에 대한 불신만 쌓인다. 일단 준비 제로다. 이렇게 준비 안 해놓고 장사 안 되는 건 마케팅이나 홍보가 덜 됐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라며 쓴소리했다. 이때 피자집 사장은 "피자를 포기하고 빨리 다른 걸로 옮기든가 해야겠다"라며 털어놨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백종원과 피자집 사장이 갈등을 빚는 장면이 포착됐다. 백종원은 자신의 솔루션을 받겠냐고 물었고, 피자집 사장은 "한다고 못 하겠다"라며 거부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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