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월드컵에서 무너뜨린 손흥민(26·토트넘)의 골이 영국 BBC가 선정한 올해의 장면으로 뽑혔다.
BBC는 연말을 맞아 올 한해 스포츠계를 뜨겁게 달군 장면을 꼽아 매일 하나씩 소개하고 있다. 19일(한국시각)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추가골을 터뜨리는 손흥민의 모습이 선정됐다.
한국은 지난 6월 27일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F조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완승했다.
1-0으로 앞선 경기 막판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무리하게 점유하려던 공을 주세종이 탈취했고 이를 전방으로 한 번에 연결했다. 손흥민은 끝까지 전력질주 한 뒤 침착하게 빈 골대에 골을 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비록 한국은 16강 진출에 실패했으나 디펜딩 챔피언 독일 역시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BBC는 "독일이 한국에 패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순간을 지켜보라"고 해당 장면을 소개했다. 이어 "노이어는 대체 어디로 갔을까"라는 부제를 통해 당시 상황을 극대화시켰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