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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해결 위해 연락 중"VS"변제 부탁" 김영희 母 '빚투', 마무리 될까

기사입력 2018.12.17 22:2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김영희 어머니의 채무 불이행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을까.

지난 16일 김영희의 어머니의 채무 불이행을 폭로했던 A씨는 다시 한 번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영희 측의 입장에 대해 반박했다.

이에 김영희 측은 추가적인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A9 미디어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추가적인 공식 입장은 없을 예정이지만, 원만하게 잘 정리되도록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2차 반박문을 전한 A씨는 "연락을 아예 하지 않고 지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10월 3일 통화에서 일부 변제하겠다고 했지만 금액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입금 날짜가 11월 29일이며 이마저도 독촉에 의한 입금이었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김영희 측의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A씨는 "몸이 아파 입금이 늦었다고 하는데 미리 양해를 구했어야하는 부분이다. 뒤늦게 입금 직전에 아팠다는 통보만 했다"고 설명했다.

김영희 측이 주장했던 협박에 대해서도 "영희가 연예인이 된 후 사실 저희는 반가웠다. 어떻게든 연락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생각했다. 영희에게 예전에 연락을 하며 '엄마의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해서 주변 다른 연예인을 통해 전달하려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A씨 측의 주장에 따르면 피해자는 김영희 모친에게 처음에는 차용증 조차 받지 않고 돈을 빌려줬지만, 뒤늦게 부도 소식을 접해서 차용증을 받으러 갔으며 차용증에는 김영희의 부모 이름이 모두 명시되어 있다고. 또한 차용증 역시 전부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의 파산신고 이후 개인회생으로 100만원 중 30만원을 모둔 채무자들에게 퍼센티지 별로 주라는 법원 통고가 있었다. 저희에게 할당된 금액은 130,808원이다. 그 돈이 최초 2014년 4월 11일 입금되었고 마지막 입금일은 지난 해 7월 6일이라며 총 720만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피해자 A씨는 뒤늦게 그의 아버지가 회생 이후 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하며, 변제능력이 충분히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신고는 월급 100만 원을 받는 걸로 했다고 한다. 정확한 금액은 통장 내역을 추후 첨부하겠다"는 말과 함께 "계속 갚아주지 않는다면 다른 매체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5일, 김영희는 모친을 향한 채무 불이행 논란에 한 차례 해명을 한 바 있다.

김영희의 소속사 A9미디어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보도된 기사 속 내용은 맞다. 다만, 바로잡아야 할 부분은 1996년에 빌린 돈을 김영희와 그의 어머니가 쓴 것은 아니다. 아버지가 쓴 돈"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영희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별거한지 20년이 넘는다. 김영희가 초등학생 시절 그렇게 됐기 때문에 김영희는 채무 관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현재 김영희의 어머니가 채무를 이행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김영희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함께 살 때 김영희 어머니의 친구에게 빌린 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작스럽게 10만원을 갚은 것이 입막음이 아니었냐는 의혹을 품게 만들었고, 거짓 해명 논란이 있었지만 추가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그리고 16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영희는 "기사화 되고 있는 내용 중 사실이 아닌 게 너무 많다"고 눈물을 쏟은 것은 물론 10만원 논란에도 "조금씩이라도 갚으려고 했던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피해자 측이 2차 반박까지 밝힌 가운데 김영희 측과 피해자 사이에서 갈등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A씨는 김영희 이름으로 10만원이 입금된 통장 내역까지 공개하면서 김영희는 대중의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된 모양새다. 또한 그는 글을 마무리하면서 "저희 어머니 돈 쓰신만큼 돌려주시고 몇해 묵혀 쓰셨으니, 그것도 아주 필요한 시기에 쓰셨으니 돌려달라고 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인터뷰로 변명을 하시고 그렇지 않으면 법원에서 책정한 금액에 준하는 변제를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과연 김영희 측의 주장처럼 A씨와 김영희가 만나 원만하게 채무 불이행 논란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영희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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