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故종현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故종현은 그룹 샤이니의 메인보컬이자, 싱어송라이터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어느덧 그가 떠난지 1년이 지났지만, 변함없는 그의 목소리가 담긴 수많은 곡들중 일부를 소개한다.
▲혜야(Y Si Fuera Ella)
당시 신인그룹이었던 샤이니는 이례적으로 멤버의 솔로곡을 앨범에 수록했다. '혜야'다. '혜야'는 샤이니의 메인보컬인 종현이 갖고 있는 가창력을 아낌없이 선보인 곡이다. 풍부한 감성을 녹여내면서 걸출한 보컬리스트의 시작을 알렸다.
▲재연
'재연'은 샤이니의 'View' 앨범 수록곡이다. 감성적인 멜로디와 따뜻하면서도 섬세한 가사로 타이틀곡이 아니지만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곡이다. 지난 10주년 팬미팅에서 샤이니는 멤버 4인과 함께 故종현의 라이브가 함께 울려퍼졌다. 마지막 '결국 이뤄지는 두 주인공처럼'을 외치는 故종현의 목소리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하루의 끝
故종현의 소품집 '이야기 Op.1'에 실린 '하루의 끝'은 그의 비보가 정해진 뒤 차트에서 급상승한 곡이다. 당시 라디오 DJ를 하고 있었던 故종현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는 발라드곡으로 한동안 차트를 역주행했다. 그가 떠난 뒤 많은 팬들이 그가 그랬듯 '수고했어요/그댄 나의 자랑이죠'라고 속삭였다.
▲빛이나
지난 1월 그의 이름으로 발표된 마지막 앨범 'Poet i Artist'의 타이틀곡으로, 일레트로닉 팝곡이다. 이 곡은 MBC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음반 판매량은 20만장을 넘어섰다. 팬들이 꾸준히 구매하며 그를 기리고 있다. '빛이나' 외에도 그의 감성이 묻어나는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되어있다. 그의 마지막 1위곡이자, 처음으로 빌보드 200에 진입, 177위를 기록했다. 수록곡 '우린 봄이 오기 전에', '환상통', '와플' 등도 사랑받았다.
▲우울시계
故종현이 아이유를 위해 선사한 곡이다. 이유없는 우울함과 함께 희망을 이야기한다. 어쿠스틱한 분위기의 곡이 발표 당시 호평 받았다. 故종현은 피처링으로도 참여했다. 아이유는 얼마전 싱가포르 콘서트에서 세트리스트에 없었던 해당 곡을 부르며 故종현을 추모했다. 아이유외에도 故종현은 자신의 곡을 다수의 가수에게 전하며 프로듀서로서도 좋은 자질을 드러냈다. '우울시계' 외에도 EXO를 위해 만든 'Playboy'도 기존 엑소의 곡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故종현 1주기를 맞아 지난 17일 SM 아티움에서 그를 기리는 추모 예술제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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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