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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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코바, 몸 풀듯이 가볍게 8강 안착

기사입력 2009.09.24 16:55 / 기사수정 2009.09.24 16:5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올림픽 공원, 조영준 기자] 전성기 시절, 세계랭킹 5위까지 올랐던 다니엘라 한투코바(26, 슬로베니아)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4일 오후, 잠실 올림픽공원 테니스 센터 코트에서 벌어진 2회전 경기에서 한투코바는 셰넬 스키퍼스(남아공)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6-1, 6-1)의 완승을 하였다. 1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한투코바는 가볍게 몸 풀듯이 경기를 마쳤다.

현재 세계랭킹 21위까지 추락한 한투코바지만 강한 서브와 절묘한 포핸드는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1세트 동안 세계랭킹 139위인 스키퍼스는 한투코바의 강한 서브를 받아내지 못했다.

서브 에이스로 기선을 제압한 한투코바는 날카로운 스매시로 착실하게 득점을 추가했다. 1세트를 가볍게 6-1로 따낸 한투코바는 2세트에도 분위기를 주도해 나갔다.

그러나 스키퍼스의 움직임은 1세트와는 달랐다. 한투코바의 공격을 번번이 받아내며 끈질긴 승부를 펼친 스키퍼스의 활약에 올림픽 테니스코트에 모인 관중은 갈채를 보냈다. 매 경기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스키퍼스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범실을 남발했다.

스키퍼스는 4-0으로 한투코바가 앞선 상황에서 1포인트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두 선수의 실력 차는 현격해 보였다. 첫 경기에서 의외로 고전한 한투코바는 기권승을 거둔 마리아 키릴렌코(22, 러시아)처럼 가볍게 승리하고 8강에 안착했다.

나란히 8강 진출에 성공한 한투코바와 키릴렌코는 두 선수 모두 준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결승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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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릴렌코, 기권승으로 가볍게 2회전 통과

[사진 = 다니엘라 한투코바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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