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22 13:58 / 기사수정 2009.09.22 13:5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및 서울시, 대한빙상경기연맹과 함께 개최하는 이번 쇼트트랙 월드컵대회는 매년 세계 각국의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여 우열을 가리는 월드투어 시리즈로서, 특히, 올림픽을 앞둔 해에는 올림픽 참가자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는 대회로서 쇼트트랙 종목의 최대 잔치라 할 수 있다.
지난 베이징 1차대회(‘09. 9.17~9.20)에 이어 서울 대회에서도 남녀 각3종목(500m, 1,000m, 1,500m) 및 여자부 3,000m계주, 남자5,000m계주 총8개 종목에 걸쳐 치러지는 경기로 한국의 이정수, 성시백, 캐나다 샤를 해멀린(Charles Hamelin), 중국의 왕멍(Meng Wang) 등 최정상급 선수들을 비롯하여 30개국 203여명이 출전하여 쇼트트랙 강국의 자존심을 놓고 뜨거운 대결이 펼쳐진다.
한편, 2002년 동계올림픽 1,500m 결승전에서 김동성선수의 반칙이라는 심판판정을 이끌어내 1위를 차지했던 안톤 오노도 참가하고 있어 다시 한 번 흥미진진한 경기결과가 기대대기도 한다.
9월20일 대회가 종료된 베이징 월드컵 쇼트트랙 1차 대회에서 여자부는 3,000m 계주에서 금메달, 남자부는 전 종목에 걸쳐 금메달 4개를 휩쓸었으며, 특히 이정수(단국대)는 2관왕에 오르는 등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에 한층 기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는 1999년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아시아, 미주, 유럽 3개 대륙에서 6차에 걸친 시리즈 형태로 개최되어 왔다.
실내아이스링크 1바퀴가 111.12m인 트랙에서 500m, 1,000m는 4명, 1,500m는 6명, 3,000m는 6~8명의 선수가 조 편성되어 경기에 참가, 기록보다는 순위를 중요시하는 경기이다.
우리나라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알베르빌 동계 올림픽부터 쇼트트랙 올림픽 신화를 이어오며, 통산 17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직전 대회인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서는 남녀 통산 금6, 은3, 동2개를 획득하여 종합성적 7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서울시는 동계스포츠 발전과 쇼트트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대회기간 중 개최되는 전 경기를 '무료관람'할 수 있게 목동 아이스링크 경기장을 개방할 예정이고, 최근 유행하는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예방대책도 철저히 마련하여 목동 아이스링크를 방문하는 선수·관계자 및 관람객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 발열신고센터 및 열화상카메라를 출입구 2개소에 설치하여 경기장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열 감지 카메라를 통과하도록 했으며, 개인별 손세정제, 섬유마스크 등을 제공한다. 경기장에는 신종 인플루엔자 감시 전문 의료 인력과 앰뷸런스 및 지정병원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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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김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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