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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L] 유일한 아마추어 손창호, "이창호와 두지 않아 다행"

기사입력 2009.09.22 01:33 / 기사수정 2009.09.22 01:33

강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나연 기자] 지상 최대의 두뇌 싸움 '월드바투리그'가 20일 16강을 마무리하고 8강에서 경기하게 될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8강에 올라간 한국 선수들은 이재웅, 이창호, 최철한, 허영호, 손창호 총 5명이다. 그리고 추이찬, 텅청, 저우전위 등 중국 선수 3명이 이번 8강전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지난 20일 진행된 월드바투리그 8강 추첨에서 일어난 선수들의 이모저모를 되짚어본다. (편집자 주)

손창호는 8강에 올라 온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다. 아마추어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8강에 올라온 모습이 대견하다. 사실 그는 바투계(?)에서 ‘세븐’으로 더 유명하다. 팬클럽도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편.

역시나 8강 대진 추첨을 기다리고 있던 그에게 “홀로 아마추어인데, 부담스럽지는 않냐”는 질문이 왔다. 그는 “사실 8강까지 온 것도 운이 많이 따르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오히려 프로들이 더 부담스러울 것이다. 나는 편한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덤덤하게 답했다.

김성룡 해설위원은 “추이찬은 ‘아마’라서 손창호가 8강 멤버 중 가장 강한 것 같다고 했다. 반면에 저우전위는 ‘아마’라서 손창호가 가장 약할 것 같다고 했다.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손창호는 “개인적으로 추이찬이 좀 더 잘 두는 것 같다. 저우전위는 아마추어에게 쓴 맛을 본 적이 없어서 그런 말을 했나보다.”며 센스 있게 넘겼다.

그는 2번째 추첨에서 저우전위를 뽑았다. “그래도 이창호와 두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마추어인 손창호가 성적을 낼수록 유저들은 희망이 생긴다. 그래서인지 그는 이번 시즌 유저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 그가 팬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길 기대해본다.

[사진=손창호(우) ⓒ 엑스포츠뉴스 DB 정윤진 기자]

 



강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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