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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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울산 , 부진탈출의 시작?

기사입력 2005.09.13 03:49 / 기사수정 2005.09.13 03:49

강동우 기자

울산이 9월 11일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 FC 와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2-0 승리를 이끌어냈다.


울산은 전반 초반부터 이호 - 김정우 의 중앙 미드필드가 살아나면서 이천수 , 최성국이 줄기차게 드리블 돌파에 이은 찬스를 노리는 루트를 택했다. 하지만 대구는 밀집수비로 울산의 공격을 막아냈으며 간간히 빠른 역습을 시도하고 롱패스에 의한 공격을 시도하는 등 0-0의 균형을 이어 나갔다.


하지만 전반 30분 경기전 V3 이벤트까지 관중에 선사하며 3연승의 의지를 불태운 대구의 기세는 울산 마차도의 헤딩골로 꺽였다. 울산 오른쪽의 새로운 대안으로 출전한 이종민이 대구문전 깊숙히 프리킥을 처리했고 마차도가 뛰어난 집중력으로 어려운 각도에서 멋지게 다이빙 헤딩슛을 성공시켜 울산의 1-0 리드를 안긴 것. 


이후 대구는 마차도의 헤딩골 이후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프리킥 찬스에서 헤딩으로 연결한것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도 따르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1-0의 스코어를 만회하지 못한채 전반전을 끝냈다.


대구는 후반전 들어 송정우 , 진순진 , 김근철을 차례대로 빠른시간에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번번히 마무리 패스가 정확하지 못하고 빠른 흐름을 가져가지 못해 울산의 밀집수비에 막히는 등 김주환의 결정적인 골찬스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울산은 대구의 급한 마음을 잘 이용해 후반전 노정윤 등을 투입하면서 노련하게 경기 운영을 해 나갔고 후반 8 분 이천수가 2년여 만에 K리그에서 골을 멋지게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려 승리를 굳혀 나갔다.


최근 후기리그 3경기에서 성적 만큼이나 경기 내용도 좋지 못했던 울산은 대구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경기에서 흐름을 이어 나간다면 플레이오프 진출도 노려볼 수 있는 희망을 가졌다.  


울산은 이 경기 승리로 후기리그 첫승을 기록하며 1승1무2패를 기록. 9위를 마크했고 대구는 최근 2연승의 호조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홈에서 울산에 완패해 2승2패를 기록하며 7위를 마크했다.



강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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