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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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실과 AR 게임 넘나드는 완벽 흡입력

기사입력 2018.12.10 14:36 / 기사수정 2018.12.10 14:3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충격적인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죽은 줄 만 알았던 차형석(박훈 분)이 다시 유진우(현빈) 앞에 등장해 칼싸움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진우로부터 100억을 받은 정희주(박신혜)는 쓰러진 유진우의 전처 이수진(이시원)을 돌봤다. 이수진은 자신의 현재 남편 차형석이 유진우와 공원에서 만난 후 죽음을 맞이한 것을 깨닫고, 분노했다.

차형석의 시신을 확인한 유진우는 지난 밤 자신과 함께 게임을 했던 때를 떠올렸다. 그리고 영사관 조사서 유진우는 "어제밤 공원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유진우는 차형석이 죽었던 공원에 도착해 다시 한 번 스마트 렌즈를 꼈고, 게임 속 쓰러져있던 차형석이 또다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유진우는 침착하게 그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가하며 레벨4에 올랐다.

유진우는 죽은 유저의 이미지가 NPC로 다시 등장할 가능성에 의심하기 시작했고 정희주의 핸드폰과 정세주(찬열)의 컴퓨터를 빌려 본격적으로 게임에 얽힌 비밀을 파헤쳤다. 특히 정세주의 배낭을 발견한 유진우는 정세주가 누군가에게 쫓기지 않았는지 의구심을 품었다. 그런가하면 정희주에게 "나 믿지말라. 나 별로 좋은 사람 아니다. 나중에 나 미워할까봐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폭풍우가 몰아치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기타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유진우는 문을 열었고, 그 앞에는 칼을 든 차형석이 서있었다. 유진우는 이상함을 느끼고 최양주(조현철)에게 "어떻게 저게 자유자재로 가능한지 확인해봐라"라고 지시했지만 이내 차형석의 칼을 맞았다.

유진우는 그와 계단 위에서 난투극을 벌였지만 결국 추락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를 목격한 정희주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증강현실 AR을 다루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현실과 게임 사이를 넘나들었다. 특히 죽은 줄만 알았던 캐릭터가 다시 살아나고, 현빈이 계단 위에서 추락하는 모습까지 그려지면서 그야말로 매회 압도적인 흡입력을 자랑하는 중. 덕분에 방송이 끝난 후에도 게임 속 숨겨진 설정과 비밀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비밀의 숲'의 안길호 감독과 'W'의 송재정 작가, 여기에 믿고 보는 두 배우 현빈과 박신혜의 연기까지. 3박자가 제대로 맞아가는 중이다. 또한 자체 최고 시청률 8.2%를 기록하며 흥행 역시 성공을 기록하고 있다.

단 4회만에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앞으로 어떤 전개를 이어갈 것인지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주 토, 일 오후 9시 방송.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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