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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다음 영입 대상은? '다비드 실바'

기사입력 2009.09.13 23:17 / 기사수정 2009.09.13 23:17

황지선 기자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겨울 이적 시장에 할 일이 많겠습니다.

오늘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맨유는 브라질 출신이자 세비야 소속 공격수인 루이스 파비아누, 발렌시아의 다비드 실바, 그리고 은퇴가 멀리 있지 않은 에드윈 반 데 사르 골키퍼의 후계자로 웨스트햄의 골키퍼인 로버트 그린을 원한다고 합니다.

먼저, 2009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5골을 넣으며 득점왕인 골든슈와 대회 MVP 2위에 해당하는 실버볼을 수상했던 루이스 파비아누는 맨유 뿐만 아니라, 유벤투스에서도 트레제게의 후계자로 원하고 있으며, AC 밀란에서도 파비아누의 영입을 계속해서 추진 중이라고 알려진 바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파비아누 자신은 세비야에서 많은 골을 넣으며 세비야를 위해 경기를 뛸 생각밖에는 없다고 말하며 이적할 것이라는 추측들을 일축했는데요. 그 어떤 명문 구단이든 잔류 의사가 분명한 파비아누를 영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월드컵 예선전에서 8전 전승으로 본선행을 확정 지은 스페인의 국가대표팀으로 활약 중인 '왼발의 달인' 다비드 실바 역시 맨유에서 꾸준히 원하는 선수입니다. 그러나 파비아누와 마찬가지로 AC 밀란과 리버풀이라는 명문 구단이 영입을 원하는 상황이죠.

마지막으로 2006년 4년 계약 조건으로 웨스트햄에 입단한 골키퍼인 로버트 그린.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전선수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린은 2007년 홈에서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 킥을 막아내며 팀을 2대1로 역전시켰던 과거로 유명하기도 한 선수입니다.

반 데 사르의 후계자로 팀 내 골키퍼인 토마스 쿠스착이나 벤 포스터에는 큰 신뢰를 보이고 있지 않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르셀로나의 골키퍼인 빅토르 발데스를 영입하려고도 했는데요. 결국, 맨유는 반 데 사르의 안정적인 후계자로 벤 포스터와 쿠스착을 키워낼 것인지 발데스나 로버트 그린을 새로 영입하려고 할 것인지 다음 이적시장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한편, 한국시각으로 13일 새벽 열린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3대 1의 승리를 거둔 맨유.

토트넘전은 맨유로 입단하고 나서 78경기 만에 공식적인 첫 골을 기록한 안데르손,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없어도 프리킥은 문제없다는 것을 보여준 명불허전의 긱스, 그리고 지난 1986년 11월 부임 이후 총 1,282경기를 치른 퍼거슨 감독이 토트넘전의 승리로 750승이라는 과업을 달성하는 여러가 지로 의미 있는 경기가 되었는데요.

현재 첼시를 바짝 뒤좇으며 리그 2위를 달리는 맨유가 이번 시즌 어떤 성적을 보여주게 될지 기대됩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은 겨울 이적 시장 때에 세비야의 루이스 파비아누에게 2,000만 파운드(약 408억 원)를 제안하려고 합니다. (The People)

또한, 퍼거슨 감독은 발렌시아의 플레이메이커인 다비드 실바를 2,500만 파운드(약 510억 원)에 영입할 것입니다. (News of the World)

퍼거슨은 에드윈 반 데사르의 대체자로 웨스트햄의 골키퍼인 로버트 그린을 영입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Sunday Express)

데이비드 베컴은 파비오 카펠로의 잉글랜드 월드컵 대표 선수단에 들어가기 위해서 유럽으로 돌아오려고 하며, 아마 1월에 AC 밀란으로 돌아가게 될 것 같습니다. (The Mail on Sunday)

에버튼의 감독인 데이비드 모예스는 1월에 레알 마드리드의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인 라파엘 반 더 바르트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News of the World)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작년 9월에 뉴캐슬 감독직에서 경질되었던 케빈 키건은 이번 주에 뉴캐슬과 1,000만 파운드(약 204억 원)의 보상금을 두고 법정 싸움을 벌일 것입니다. (News of the World)

한편, 감독인 크리스 휴튼은 남은 시즌 동안 계속 뉴캐슬을 맡게 될 것입니다. (News of the World)

리버풀은 런던에 기반이 있는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과 8,000만 파운드(약 1,632억 원) 정도로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맺게 됩니다. (Sunday Express)
 
챔피언십 구단인 스완지는 맨체스터 시티가 15세의 에미르 휴를 빼앗아 가려고 한다며 비난했습니다. (The People)

카를로스 테베즈를 오랜 기간 관리해왔던 키아 주브라키안은 맨체스터 시티가 아르헨티나 출신 스트라이커인 테베즈를 4,700만 파운드(약 959억 원)에 영입했다는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The Observer)

아스날은 프랑스 출신 수비수인 윌리엄 갈라스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News of the World)

토트넘의 감독인 해리 레드냅은 2012년 런던에서 열릴 올림픽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맡게 될 유력한 감독 후보입니다. (Sunday Mirror)

잉글랜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 탐하던 훈련장인 루스텐버그의 로열 바포켕 스포츠센터를 멕시코에 빼앗길지도 모릅니다. (The Mail on Sunday)

한편, 카펠로는 자신이 꿈꾸던 월드컵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는 이탈리아와 붙을 확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arious)

또한, 카펠로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는 것은 부진한 성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he Mail on Sunday)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본선 기간에 잉글랜드 대표팀이 트위터를 하도록 허락해줄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News of the World)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뉴캐슬의 골키퍼인 스티브 하퍼는 자신이 선수생활을 중점으로 다룬 자서전을 출판하면 J.K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보다 더 많이 팔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News of the World)

[사진=호날두가 없어도 아직 '긱스'는 있으니까 (C) 엑스포츠뉴스 DB, 김세훈 기자]



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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