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강지환이 백진희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 13, 14회에서는 백진상(강지환 분)이 이루다(백진희)에게 호감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진상은 유시백(박솔미)의 등장과 함께 본사 마케팅 팀장 자리에서 쫓겨나며 위기를 맞았다. 백진상은 매출 꼴등을 달리고 있는 가리봉점 매니저로 근무하게 됐다.
백진상은 유시백과 강인한(인교진)이 자신처럼 본사에서 쫓겨난 직원들이 있는 매출실적이 좋지 않은 매장을 폐업시킬 계획임을 알고 혼자 고군분투했다.
백진상은 마음대로 일이 되지 않자 힘들어 하며 이루다에게 도와달라고 했다. 이루다는 뭔가 달라지고 있는 백진상의 변화에 그를 돕고자 했다.
백진상은 순수한 마음으로 돕겠다고 나선 이루다를 오해하고 말았다. 이루다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것.
백진상은 이루다가 술을 마시고 자신의 집에서 잠들자 다음날 아침 식사를 같이 했다. 이루다가 국을 먹다가 흘리자 재빠르게 휴지를 뜯어 이루다의 입가를 닦아줬는데 순간 둘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백진상은 이루다가 자신의 지시대로 일을 진행하며 정말 최선을 다해 일하자 흐뭇한 눈길로 그녀를 쳐다봤다. 이루다가 자신을 좋아해서 그토록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백진상은 이루다와 강준호(공명)가 다정한 얼굴로 웃으며 대화를 나누자 자기도 모르게 질투심에 휩싸이기도 했다.
백진상은 반값 할인으로 지난달 대비 매출 2배의 실적을 올리며 유시백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유시백은 순이익을 운운했지만 백진상은 애초 순이익이란 조건은 없었다고 맞섰다.
분노가 폭발한 유시백은 백진상을 향해 "죽어"라고 소리치려 했다. 이루다는 유시백의 입모양을 보고 놀라며 또 타임루프에 걸릴까 유시백을 밀었다. 유시백은 넘어지는 바람에 "백진상 죽어"라는 말을 하지 못했다.
백진상은 이루다가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유시백을 밀치면서까지 타임루프를 막았다고 판단, 속으로 "이대리가 날 좋아할 기회를 주겠다"고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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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