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남자친구' 송혜교가 박보검에게 호감을 가졌다.
2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1화에서는 쿠바 여행을 하던 김진혁(박보검 분)이 차수현(송혜교)이 탄 차량과 부딪혔다.
이날 차수현이 탄 차량과 부딪힌 김진혁은 카메라가 망가지자 울상을 지었다. 그 카메라는 낡은 카메라였지만, 김진혁과 어릴 때부터 함께 해온 소중한 물건이었다. 때문에 김진혁은 카메라를 보상해주겠다던 차수현의 비서에게 "어릴 때 추억까지 돈 주고 살 수는 없지 않으냐"라며 보상을 거절했다.
이후 길거리를 돌던 김진혁은 길거리를 걸어가는 차수현의 모습을 보게 됐다. 이어 그는 바다 전망이 잘 보이는 거리에서 다시 차수현을 보게 됐다. 때마침 차수현은 소매치기에게 가방을 빼앗겨 정처 없이 헤메던 중 그곳에 도착하게 된 찰나였고, 전망을 보다 스르르 잠이 들고 말았다.
높은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뻔한 차수현을 가까스로 어깨로 받쳐낸 김진혁은 무려 한 시간 동안 그녀가 머리를 기댈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어 그는 차수현이 깨어나자 "그쪽 여기서 졸다가 떨어질 뻔했고, 그 찰나에 내가 잡아줬다. 그러니까 안심해도 된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그는 차수현이 말레콘 비치 석양을 보며 감탄하자 자신의 휴대폰과 이어폰을 내밀며 말레콘 비치 석양은 이 음악을 들으면 더 감동이다"라고 말을 꺼냈고, 차수현은 미소를 지으며 저물어 가는 석양을 바라봤다.
하지만 미소도 잠시, 차수현은 과거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이내 눈물을 머금었다. 그러자 그 모습을 목격한 김진혁은 그녀 몰래 잠시 자리를 피해줬고, 차수현은 눈을 감은 채 저물어 가는 석양과 멋진 분위기를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날이 저물자 차수현은 김진혁에게 "저기 혹시 돈 있느냐. 맥주 한 병 값?"이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차수현의 말에 김진혁은 웃음을 터트렸고, 차수현이 웃음의 이유에 대해 묻자 "이 상황에 맥주라고 하니 귀여워서 그런다"라고 대답했다.
특히 돌아선 김진혁은 길을 내려가며 "아껴 쓰길 잘했다"라며 미소를 지었고, 차수현은 멀어지는 김진혁을 보며 "몇 살일까? 청포도 같다"라고 빙그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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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