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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비, 사기 주장 A씨 법적대응→12월 팬미팅서 심경 밝힐까

기사입력 2018.11.28 15:30 / 기사수정 2018.11.28 15:04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자신의 부모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당사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비가 당당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만큼, 향후 스케줄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비는 오는 12월 2일 서울 흰물결 아트센터 화이트홀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지난 8월부터 시작된 ‘2018 Rain Just For You’ (2018 레인 저스트 포 유) 아시아 팬미팅 투어의 해외 공연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국내 팬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 것. 

지난 26일 비의 부모에게 지난 1988년부터 약 2500만원의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및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호소문을 올리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됐지만, 비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팬미팅을 강행한다. 

특히 비가 이번 문제를 더욱 공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강력한 법적 대응까지 준비하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계획돼 있는 일정 역시 취소하는 일 없이 소화할 예정이다. 과연 비가 국내 팬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논란에 대해 입을 열고 심경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수 비의 부모를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 청원을 올린 네티즌 A씨는 "비의 부모는 떡가게를 하면서 쌀 약1700만어치를 88년부터 04년까지 빌려갔고 갚지 않았습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현금 800만원도 빌려갔지만 갚지 않았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비의 가족이 채무를 갚지 않고 잠적했다고 밝히며 "현금 포함 약 2500만원 가량을 갚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사기로 번 돈으로 자신들은 떵떵거리면서 tv에서 웃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피해자들은 억울함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평생을 힘겹게 살고 있습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심지어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약 10여년전 비의 아버지도 우연히 만나 돈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이후 회사에 찾아가기도 하고, 돈을 돌려달라는 편지도 써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의 집 앞에서 그 가족을 만나 호소했지만, ‘뭐하는 짓이냐’며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 비 소속사 레인컴퍼니 측은 지난 27일 A씨를 만나 대화를 나눴지만 협의는 불발됐다. A씨가 비의 가족에 대한 모욕적인 폭언과 1 억 원의 합의금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레인컴퍼니 측은 28일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비 는 상대측이 주장하는 채무 금액에 대해 공정한 확인 절차를 통해, 확인되는 금액에 한에서, 비 본인이 아들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전액 변제할 것입니다"라며 "피해 주장 당사자 측의 인터뷰 와 거론되는 표현(잠적, 사기, 문전박대 등)들로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는 물론, 아버지, 특히 고인이 되신 어머니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에 당사는 아티스트 및 그의 가족의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하여, 민. 형사상의 가능한 모든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비 공식 페이스북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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