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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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선다방2' 1시 男의 꽃, 맞선 분위기 반전시킨 섬세함

기사입력 2018.11.27 07:15 / 기사수정 2018.11.27 01:12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다방2' 직접 만든 꽃다발이 맞선 분위기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선다방-가을 겨울 편' 9회에서는 한 커플이 탄생했다. 

이날 1시 맞선 남녀가 도착했다. 암 환자 뷰티관리사와 특수학교 체육 교사의 만남이었다. 두 사람은 직업의 특수성에서 오는 편견과 일에 대한 사명감에 대해 말하며 공감했다.

두 사람은 서울 명소에 관해서도 얘기하며 대화가 잘 통하는 듯했지만, 카페지기들은 남자의 차분함이 무심함으로 보일까봐 걱정했다. 유인나는 "여자분은 호감이 있는 것 같은데, 남자분은 모르겠다. 남자분이 더 웃으시면 좋겠다. '내가 마음에 안 드나?' 싶다가도 상대가 웃으면 '괜찮은가 보다'라고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그러던 중 남자는 요즘 하는 취미 활동에 대해 말을 꺼냈다. 원데이 클래스로 꽃꽂이를 배우고 있다고. 이어 남자는 직접 만든 꽃을 여자에게 건넸다. 여자는 꽃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직접 만든 꽃 처음 받아 본다"라며 "행복해서 볼이 터질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 남자는 "옆에 있으니 잘 어울린다"라고 화답했다.

남자가 준비한 꽃으로 여자는 물론 카페지기들의 마음까지 화사해졌다. 유인나는 "호감이 없었다면, 준비해온 꽃을 줬더라도 '잘 어울린다'란 얘기를 안 했을 것 같다"라며 남자가 하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적은 "꽃 주기 전엔 남자분이 표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꽃을 보니 '사람은 쉽게 판단하는 게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에겐 모두 하트가 있었다. 남자는 "여자분의 행복 바이러스가 제게 옮을 것 같았다"라며 일에 대해서도 대화가 잘 통한다고 밝혔다. 여자는 "손을 떨 정도로 긴장했는데도 저부터 배려해주는 모습이 제가 생각했던 서울 남자였다"라고 말했다고.

이날 20대의 맞선에 대해 카페지기들은 다른 때보다 좀 더 풋풋했다고 입을 모았다. 키는 "다른 의미로 풋풋했다. 여과 없이 상대방에게 자기를 표현하고, 공감을 계산적으로 이끄는 게 아니라 마음 가는 대로 하는 게 풋풋했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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