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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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고벤져스', 병맛 캐릭터들이 던진 희망 메시지

기사입력 2018.11.26 13:21 / 기사수정 2018.11.26 13:21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웹드라마 '고벤져스'가 톡 쏘는 사이다 같은 시원함과 잔잔한 감동을 전하며 종영했다.

'고벤져스'는 평범한 고등학생들이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병맛 코미디 히어로물이다. 우연히 주인 없는 휴대폰을 발견한 정진환, 최찬이, 엄세웅 등 같은 고교 5인방 ‘고벤져스’가 뜻하지 않은 다양한 초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전개됐다.

친구들의 빵셔틀을 담당해 온 착한 매력의 정진환은 헐크로 변신하는 능력을, 매사 긍정적이고 호기심 넘치는 엄세웅은 여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큐피드의 능력을 지니게 된다. 전교 1등 최찬이는 천리안을 갖게 되고 만년 연습생 까칠 왕자 신정유는 시간을 정지시키며 예리한 관찰력을 지닌 오덕 강태우는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낸다.

이에 '고벤져스'는 자살하려던 동급생 종훈을 초능력을 이용해 구하지만 악마역의 윤준원이 등장해 종훈의 죽을 운명을 이들이 바꿔놓았다며 다시금 종훈을 죽을 위기에 빠뜨린다.

이 과정에서 중학생 시절 친구였던 찬이와 종훈의 과거가 드러난다. 찬이의 아버지가 종훈을 교통사고에서 구하려다 사망한 것이다. 죄책감을 갖고 있던 종훈을 악마에게 조종당한 동급생 형석이 부추기고 결국 종훈은 옥상에 올라 다시금 죽을 결심을 한다.

그러나 그 순간, 온갖 위기를 뜷고 옥상에 올라온 고벤져스 5인방은 자신들의 다양한 초능력을 사용해 종훈을 구해내고 종훈과 찬이는 뜨겁게 화해한다.

모든 사건이 끝난 후 천사는 자신이 고벤져스에게 초능력을 줬음을 밝히고 10년 뒤에 큰 일을 할 종훈을 너희들이 구해냈다고 알려준다. 그러면서 초능력에 대한 고벤져스의 모든 기억을 지워버린다.

시간이 지난 후 생일 파티에서 만난 고벤져스 앞에 또다시 의문의 핸드폰이 배달되고 이들의 깜짝 놀라는 얼굴과 함께 이후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며 작품은 막을 내린다.

지난 10월 17일 첫 방송한 '고벤져스'는 범상치 않은 소재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향연 속에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특히 결말에서 친구를 구하는 고벤져스의 뜨거운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여기에 스타디움의 멀티테이너 배우돌 '더 맨 블랙(THE MAN BLK)'의 10명의 멤버 강태우, 고우진, 신정유, 엄세웅, 윤준원, 이형석, 정진환, 천승호, 최성용, 최찬이가 각자의 재능을 살린 캐릭터로 출연해 인물별 개성을 확실히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스타디움



한정원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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