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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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더 팬' 화려한 첫 방…박용주X엘로X임지민X비비, 스타 탄생 시작됐다

기사입력 2018.11.25 01:07 / 기사수정 2018.11.25 01:0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팬'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배우 한채영, 박소현, 래퍼 사이먼 도미닉, 타이거JK, 가수 윤미래가 1호 팬이 되어 자신만의 스타를 추천했다.

24일 방송된 SBS '더 팬'에서는 한채영, 사이먼 도미닉, 박소현, 타이거JK와 윤미래가 자신만의 스타를 추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희열, 보아, 김이나, 이상민이 팬 마스터로 등장했다. 스타들의 추천을 받은 참가자들은 팬 마스터 네 사람을 포함해 300명 가운데 200명 이상에게 표를 얻어야 합격인 방식.  

가장 먼저 예비 스타를 추천한 사람은 한채영이었다. 한채영은 박용주를 추천했고, "제가 중국 아이돌 경쟁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유독 눈에 띄더라. 제가 그분한테 '다른 노래 한 번 듣고 싶다'고 했었다. 제가 대본에 없는 걸 즉흥적으로 물어봤는데도 너무 노래를 잘 해주셨다"라며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무대에 오른 박용주는 박원의 '노력'을 열창했고, 미성이 돋보이는 감미로운 음색과 호소력 짙은 창법을 자랑했다. 보아는 박용주의 무대가 끝나자마자 "좋지 않냐"라며 감탄했다. 이어 보아는 "왜 이런 분이 아직도 데뷔를 못하셨는지 이해가 안 간다. '사랑을 노력한다는 게 말이 되니'라는 말이 이분이 지금까지 노래를 하시면서 아무리 노력해도 무대에 설 수가 없었다는 그 마음이 전해졌다"라며 환호했다. 

게다가 박용주는 2년 전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 후 데뷔를 준비했지만, 당시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걸림돌이 됐다고. 이를 알아보듯 보아는 "두 손을 부여잡고 부르시는 저 모습이 너무 간절해 보였다. 저는 이분 팬 하겠다"라며 공감했다. 보아를 시작으로 김이나, 이상민, 유희열 역시 박용주의 팬이 됐다. 투표 결과 박용주는 262표를 얻었다.

두 번째로 출연한 스타는 사이먼 도미닉이었다. 사이먼 도미닉은 같은 소속사에 속해 있는 엘로를 추천했다. "나와 슬픈 공통점이 있다. 나는 어릴 때 왼쪽 눈이 다쳐서 망막이 손상됐다. 근데 그 친구는 왼쪽 귀가 안 들린다. 그래서 최대한 음악에 집중하면서 작업을 한다. 그래서 사운드적으로도 굉장히 신경 쓴 느낌이 든다"라며 고백했다.

엘로는 자신의 곡 'OSAKA'를 무대에서 불렀고, 김이나와 유희열은 엘로를 무대에 오르자마자 한눈에 알아봤다. 김이나는 "원래 팬이다"라며 한 표를 던졌고, 유희열은 "떨었다. 오늘은 팬이 되지 않았다"라며 평가했다. 보아는 "이분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다. 제 몸이 앞으로 나가지 않더라. 아직 매력을 제가 못 찾은 거 같아서 오늘은 팬이 되지 않았다"라며 아쉬워했고, 엘로는 188표로 탈락했다.



세 번째로 박소현이 무대에 나타났다. 박소현은 평소 아이돌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갖고 있기로 소문 나 있는 연예인. 박소현은 지난 2016년 우연히 영상을 보고 팬이 됐다며 임지민을 추천했다. 이에 박소현은 "영상을 보다가 발견한 친구다. 오늘 처음 무대를 통해 만나게 되는 거다"라며 기대했다.

임지민은 데이비드 게타의 '2U'를 부르며 춤을 췄고,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임지민은 팬 마스터들을 모두 팬으로 만들었고, 최종적으로 258명의 선택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가 비비(김형서)를 추천했다. 이상민은 "윤미래 씨는 고집이 세다. 음악적으로 인정을 잘 안 한다"라며 기대했고, 윤미래는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알게 된 친구다. 처음에는 외국 노래인 줄 알고 추가를 했는데 한국어로 하더라. 오빠도 듣더니 팬이 됐다. 음악의 딸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가족이 됐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형서는 윤종신의 '환생'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이나는 "날 가져라. 제 머리 꼭대기 위에서 노는 스타를 보면 환장한다. 형서 씨가 녹화하면서 본 친구들 가운데 유일했다. 정말 내 취향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보아는 "저런 목소리를 갖고 태어나서 저렇게 끼를 부리면서 무대를 장악한다는 게 미쳤다. 콘서트 하면 가고 싶을 정도로 빠졌다. 이 무대 하나로 형서 양의 완전한 팬이 됐다"라며 맞장구쳤고, 유희열은 "못 들어본 유형의 가수다. 저 같으면 형서 씨 음반 제작할 때 튠 안 잡을 거 같다. 보통은 완벽한 튠에 완벽한 박자를 만든다. 엇나가는 바이브레이션과 떨림은 계산으로 되는 게 아니다"라며 극찬했다. 김형서는 팬 마스터 네 사람뿐만 아니라 286표를 얻어 최다 득표수를 달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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