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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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팬 할래요"...'더 팬', 이제라도 알게 돼 다행인 예비 스타들

기사입력 2018.11.25 09:30 / 기사수정 2018.11.24 22:5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더 팬'에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예비 스타들이 등장해 재미를 높였다. 

지난 24일 SBS 새 예능 '더 팬'에 첫 방송됐다. '더 팬'은 스타가 먼저 알아본 예비스타들의 '팬덤 서바이벌'로 국민들이 루키들의 스타성을 평가하고 우승자를 결정하는 세상에 없던 음악 예능.

가수 유희열, 보아, 이상민, 김이나가 '팬 마스터'로 함께하게 된다. '더 팬'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다. 때문에 노래를 하는 사람의 음정, 박자, 성량 등을 '매의 눈'으로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만큼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그 사람의 매력을 보는 것이 최우선이다.

우리나라 톱스타들의 추천으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총 15팀이 선발됐고, 4라운드를 거친 후  팬이 많은 TOP5가 생방송에 진출하게 된다. 그리고 그 TOP5는 자신의 팬과 한팀이 돼 경쟁을 펼친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한채영, 사이먼 도미닉, 박소현, 타이거JK와 윤미래가 자신이 발견한 숨겨진 원석을 대중에게 공개했다. 

가장 먼저 한채영이 박용주를 추천했다. 한채영은 "제가 음악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런데 꼭 추천을 드리고 싶다. 충분히 매력도 있고 실력도 있다.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박용주는 중국 오디션프로그램에서 우승까지 거머쥔 실력자지만 데뷔는 하지 못했다고. 

기대 속에 박용주가 등장했고, 그는 박원의 '노력'을 선곡해 열창했다. 보아는 박용주의 노래를 들은 후 "좋지 않냐. 첫 번째로 음색이 너무 좋아서 귀가 확 끌렸다. 두 번째는 핀조명을 받았는데 너무 잘 생겼다. 이 보컬에 저 외모가 말이 되냐. 왜 아직도 데뷔를 못하셨는지 이해가 안 된다. 그리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너무 간절해 보였다"고 극찬하면서 팬을 자처했다. 보아뿐만 아니라 김이나, 유희열, 이상민도 박용주를 칭찬하며 팬이 됐다. 

한채영에 이어 '아이돌 박사' 박소현이 등장했다. 그는 '작은 BTS' 임지민을 추천했다. 임지민은 데이비드 게타의 '2U'를 부르면서 격렬한 안무까지 소화해 시선을 끌었다. 비주얼부터 실력까지 현역 아이돌 같았던 임지민. 보아는 "비(정지훈) 오빠의 데뷔무대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끼부림이 장난 아니다. 소름돋았다"며 극찬했다. 임지민은 현재 한 기획사에 소속 돼 연습중이라고. 

BTS의 '피 땀 눈물' 커버 영상을 우연히 보고 반해버려 이날 임지민을 추천한 박소현. 박소현도 추천만 했을 뿐 이날 임지민을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고. 박소현은 안경까지 쓰고 임지민의 무대를 관찰하면서 함박미소와 함께 물개박수를 치며 제대로 팬심을 드러냈다. 임지민의 무대를 본 방청객들 역시 이미 그의 팬이 된 듯한 모습을 보여 예비 스타의 탄생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가 등장해 김형서를 추천했다. 윤미래는 김형서를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처음 접하게 됐다고 말하며 "목소리가 독특했다. 제가 계속 들으니까 타이거JK도 들어보고 함께 팬이 됐다. 저희 '음악의 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타이거JK 역시 "고음이 뛰어난 그런 친구는 아니다. 음악을 속삭이듯이 한다. 그리고 트레이닝도 안돼 있지만 들을 때 신기하다. 그리고 가사도 직접 쓴다"며 자랑을 늘어놨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 등장한 김형서. 그는 윤종신의 '환생'을 선곡해 노래했다. 여유로운 무대매너는 물론이고 한번 들으면 쉽게 잊혀지지 않은 음색, 그리고 윤종신의 '환생'을 완벽하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했다. 김형서의 무대가 끝난 후 엄청난 박수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김이나는 "형서 씨, 날 가져요"라며 짧고 굵게 팬심을 드러냈고, 보아도 "말해 뭐하냐. 팬이다. 저런 목소리로 저렇게 끼를 부리면서 무대를 장악하는 모습이 '미쳤다' 싶었다. 콘서트를 하면 가고 싶을 정도로 빠졌다"며 애정을 보였다.

'더 팬' 첫 방송 후 시청자들 역시 팬마스터 못지않게 이날 등장한 가수들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벌써부터 "이미 입덕 완료"라고 하는 시청자들도 있었고, "데뷔하면 무조건 팬을 하겠다"며 지지를 보내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첫방송에서부터 다양한 매력을 가진 예비스타들이 대거 등장한 '더 팬'. 앞으로 또 어떤 톱스타들이 빛을 보지 못한 원석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눈호강과 귀호강을 시켜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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