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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최고의 이혼' 사자대면…배두나, 현실 연기로 눈물샘 자극

기사입력 2018.11.20 07:10 / 기사수정 2018.11.20 01:1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최고의 이혼' 배두나, 차태현, 이엘, 손석구가 미묘한 감정을 안고 사자대면을 한 가운데, 배두나는 눈을 뗄 수 없는 연기로 몰입감을 높였다.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24회에서는 조석무(차태현 분)에게 배신감을 느끼는 강휘루(배두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휘루는 술에 취해 이장현(손석구)에게 키스했지만, 다음 날 기억하지 못했다. 회사에서 비슷한 순간이 오고서야 기억이 난 강휘루는 얼굴을 감싸며 후회했다. 강휘루는 미안해했고, 이장현은 "했다. 근데 그거 아무도 안 봤을 거다"라며 "내가 우연히 그냥 여기 있었으니까"라고 위로했다.

조석무와 진유영(이엘)도 모텔에 들어갔다. 조석무에게 키스하려다 웃음이 터진 진유영은 "자전거도 한 번 배우면 나중에 탈 수 있다고 하지 않냐. 우린 자연스러울 줄 알았어. 익숙하니까"라고 말했고, 조석무도 "중간에 다른 자전거를, 아니 롤러코스터 같은 걸 배워버려서"라며 낯설어졌다고 했다. 하지만 조석무는 "다음엔 낮에 만나자. 새 보러 가자"라며 약속을 잡았다.

이장현과 조석무, 진유영과 강휘루는 서로에게 있었던 일을 고백했다. 조석무와 진유영은 별 타격이 없어 보였지만, 이장현과 강휘루는 아니었다. 이장현과 강휘루는 스킨십만 한 일종의 해프닝이었지만, 진유영과 조석무 사이엔 감정이 있었기 때문. 강휘루는 "뭔가를 하는 것보다 더 큰 감정이잖아"라며 충격을 받았다.


이후 이장현의 제안으로 한자리에 모이게 된 네 사람. 강휘루는 조석무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이 곤두섰고, 자신이 산 샴페인을 진유영과 마시려고 가져온 조석무에게 "내 샴페인이라고"라며 소리쳤다. 급기야 조석무의 실수로 샴페인을 맞은 강휘루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애써 괜찮은 척했다. 강휘루는 조석무에게 "둘이 잘 어울려"라며 진유영, 조석무가 서로 잘 맞는다고 했다.

가만히 있던 진유영은 "이제 와서 이럴 거면 왜 이혼했냐"라고 밝혔다. 조석무가 다 자신의 잘못이라고 말했지만, 진유영은 강휘루에게도 잘못이 있지 않냐며 "좀 치사하지 않냐"라고 비난했다. 이를 들은 강휘루는 "그럼 당신은 왜 이제 와서 이러냐"라며 "결국 그 사랑을 견딜 수 없어서 놓는 거잖아"라고 응수했다.

이장현은 "이혼은 최악의 결과가 아니다. 최악은 쇼윈도 부부다. 생각해 보면 우린 최고의 이혼 아니냐"라며 진유영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진유영은 눈물을 흘렸다. 이후 조석무와 영화를 보기로 약속한 날, 진유영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이장현, 조석무, 진유영, 강휘루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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