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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컬투쇼' 채연 "中서 산다고 오해…한국 활동 더 열심히 할 것"

기사입력 2018.11.18 15:5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채연이 이번 컴백에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18일 방송한 SBS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채연과 김완선이 출연했다. 

이날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섹시디바' 김완선과 채연 두 사람이 함께 나섰다. 채연은 "영상 보면서 엄청 연습했다"며 "솔로로 그렇게 무대를 꽉 채울 수 있는게 많지 않다. 혼자서 안무팀 없이 무대를 휘저으며 돌아다니시고 춤을 추시는 영상들이 많다"고 밝혔다. "엄청 봤다. 나에겐 우상인 분"이라고 기뻐했다. 

채연은 최근 15주년 기념 '봤자야'를 발표했고, 김완선도 11월 중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채연은 "내 자식같이 하나하나 만들어서 너무나도 아끼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타지에서 나를 보살펴준 팬들을 생각하며 쓴 곡이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라며 1인 소속사를 꾸리면서 처음부터 하나하나 모두 자신이 관여했음을 밝혔다. 그는 "이전 소속사에서도 방목형이라 내가 알아서 한다고 했는데 아니었다. 이런 식으로 하면 다른 친구들도 제작할 수 있겠구나 하고 많이 배웠다"고 힘줘 말했다. 

'섹시디바'로 잘 알려진 채연은 이번 콘셉트 또한 고민이 상당했음을 털어놨다. 그는 "항상 천을 덜 이용하지 않냐"며 짧았던 과거 의상들을 떠올렸다. 이어 "천을 얼마나 이용할까를 고민했다. 너무 적게 이용하면 똑같다. 나이 먹어서 저런다고 할 수도 있고 너무 가리면 뭐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어디 장단에 맞춰야 할 지 몰라서 고민을 많이 해서 적당한 수위에 적당하게 맞추려고 했다. 너무 과할 필요도 너무 편안하게, 노력하지 말자고 했다. 그렇게 파격적이지도 않지만 노래에 집중할 수 있게 무대를 만들었다"고 과거보다 더욱 더 노래에 집중하려 했음을 강조했다. 김완선은 "음악이 주는 느낌이 좋더라"며 후배를 격려했다. 

'인기가요' 출연에 대해서도 채연은 "오랜만에 가니 내가 제일 선배였다. 복도가 나와있으면 지나갈 수가 없더라. 예전하고 다르다고 생각했다. 방송국도 많이 바뀌었더라. 매점 위치도 바뀌었다"며 "얘기하다보니 10년 전이라고 하더라. 후배들이 인사도 하고 CD도 주고 하더라. 감사했다"고 전했다. 

김완선은 "2011년부터 싱글을 내와서 그런 곡들을 정리할겸 모아보자 했다. 내가 싱글앨범을 많이 내긴 했지만 냈다는 걸 사람들이 잘 모른다. 그것도 알릴 겸해서 만든다"며 정규앨범 발매를 알렸다. 이어 "예전처럼 10곡 정도를 다 작업하기는 힘들다"고 달라진 세태를 언급했다. 과거에는 타이틀곡이 사랑받으면 앨범 수록곡 전체가 주목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타이틀곡 및 음원 차트 위주의 시장이 되는 등 확연히 달라졌다. 

김완선은 가요프로그램 출연 여부를 묻자 "3,4년전에 나갔었다. 이럴 수도 있구나란 생각을 했다. 나도 관객을 보고 감흥이 없고 관객도 나를 보고 감흥이 없었다. 다시는 나오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완선의 말에 공감하며 뮤지는 "안 어울리는 사람이 안가는게 맞는 거 같다. 내가 갈 자리가 아닌 것 같아서 섭외가 와도 안간다"며 아이돌 위주의 음악방송에 대해 언급했다. 대신 김완선은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고 전국의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특히 이번 활동에 대해 채연은 자신의 '존재감' 알리기임을 설명했다. 채연은 "다 중국에 있는 줄 알더라. 주거지는 한국이고 일이 있을 때만 중국에 가는 건데 내가 아예 중국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시더라"며 많은 이들이 오해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 김완선도 "나도 그렇게 알고 있었다. 중국에서 활동을 하니 거기에 살면서 활동하고 한국에 가끔 일이 있으면 온다고 생각했다"고 공감했다. 

채연은 "한국에 거주하고 있고 한국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걸 더욱 더 널리 알리기 위해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노래도 더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한편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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