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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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전문] 마마무측 "팬들의 우려 공감…투표로 콘서트 진행여부 결정"

기사입력 2018.11.15 18:0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마마무 소속사가 팬들의 콘서트 보이콧에 백기를 들었다.

마마무 소속사 RBW는 마마무 공식 팬카페를 통해 "'4season F/W' 콘서트 관련 공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RBW는 게시글을 통해 "팬들의 의견을 세심히 살피지 못하고 지속적인 실망감으로 마음에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팬들이 원하지 않는 공연, 함께 만들어가지 못하는 공연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느꼈다.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팬들의 의중을 확인하고 수렴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팬들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바, 심사숙고 끝에 의견을 직접 받을 수 있는 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RBW는 "다시 한 번 심려와 우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도출되는 투표 결과에 반드시 따를 것을 약속드립니다"고 글을 마쳤다.

RBW 측이 제시한 선택지는 세 가지다. 첫 번째 선택지는 '4season F/W'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WHITE' 앨범 발매 후 ''4season S/S/F/W' 콘서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두 번째 선택지는 '4season F/W' 콘서트를 연기하는 것이다. 세 번째 선택지는 동일한 일정에 '팬미팅 성격을 띤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하는 것이다.

앞서 마마무는 12월 15일과 16일 이틀간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마마무 팬연합은 무리한 스케줄을 비롯해 콘서트의 완성도, 아티스트의 부상 악화 및 컨디션 저하를 지적하며 콘서트 연기를 요구했다. 

마마무 팬연합은 콘서트 예매와 굿즈 구매 보이콧을 선언하며 강력한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RBW는 "아티스트 건강은 당사에서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뮤비 촬영 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좋은 컨디션으로 앨범 활동 및 콘서트를 준비중"이라고 콘서트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예상외로 팬들의 반발이 거셌고, RBW는 한 발 물러나며 투표를 통해 향후 일정을 결정하게 됐다. 현재 투표가 진행된지 한 시간 반 가량이 지난 가운데, "콘서트를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한편, 마마무는 오는 29일 미니앨범 '블루스'를 발표한다.

다음은 공식 팬카페에 올라온 RBW 입장 전문

최근 마마무 컴백과 <4season f/w> 콘서트 관련하여 팬들의 의견을 세심히 살피지 못하고 지속적인 실망감으로 마음에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마마무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원하지 않는 공연, 함께 만들어가지 못하는 공연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느꼈고,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원인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하겠습니다.

이번 공연을 원하지 않는 팬들에게 콘서트 강행이 최선이 아님을 알고 있고, FW 콘서트를 원하는 팬들에게도 공연을 연기하는 것 또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팬들의 의중을 확인하고 수렴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후 1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선인증 추이를 지속해서 모니터 하며 그 다양한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로 인해 시간이 지체된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사실상 공연 준비는 오래전부터 시작되었고, 더 알차고 색다른 공연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바, 심사숙고 끝에 의견을 직접 받을 수 있는 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4season F/W> 콘서트 진행, ‘WHITE’ 앨범 발매 후 <4season ssfw> 콘서트 개최
 - <4season F/W> 콘서트 연기
 - 동일한 일정에 ‘팬미팅 성격을 띤 크리스마스 파티’ 개최 (티켓 가격 변동 가능)

상기 투표는 11월 16일 (금) 오후 12시에 마감합니다. 

다시 한 번 심려와 우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RBW는 도출되는 투표 결과에 반드시 따를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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