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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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터키리그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뛰는 수준 높은 리그"

기사입력 2009.09.01 16:38 / 기사수정 2009.09.01 16:3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남 노보텔 엠베서너, 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배구의 '주전 거포'인 문성민(23)이 터키프로 팀 입단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문성민은 1일 오후,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 엠베서너 강남호텔 2층에서 벌어진 터키진출 공식기자회견장에서 "궁극적인 목표인 이탈리아리그 진출을 위해 터키리그 행을 선택했다. 할카방크 팀에 공헌을 한 뒤, 이탈리아에 진출하는 것이 다음 시즌 목표"라고 밝혔다.

문성민의 메니지먼트사인 진정완 대표는 "작년 독일의 프리드리히스하펜에 진출할 때는 이적동의서 문제 때문에 많은 고생을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렸다. 대한배구협회로부터 지난주에 이적동의서 발급을 완료했으며 2일 오후, 출국할 예정이다"고 터키리그 진출의 경위에 대해 대답했다.

지난 시즌, 독일팀인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우승을 경험한 문성민은 세 가지 진로를 놓고 신중하게 고민했다고 밝혔다. 원소속팀인 프리드리히스하펜의 잔류와 국내 지명권이 있는 KEPCO45로의 복귀, 그리고 새로운 유럽팀 진출을 놓고 신중을 거듭해왔다. 결국, 터키리그 행을 선택한 문성민은 할카방크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카루스의 진정완 대표는 "액수적인 측면을 보면 폴란드리그가 가장 큰 금액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을 위해 터키리그 행을 선택하게 됐다. 또한, 지난해 독일리그에서의 경험도 터키리그 선택에 큰 원인이 됐다"고 대답했다.

터키 프로배구 리그는 아직 국내 팬들에게는 생소한 리그이다. 하지만, 5년 전부터 터키리그는 대대적인 투자를 거듭해 세계적인 배구 선수들이 뛰는 리그로 성장했다.

문성민은 "터키리그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하게 뛰고 있는 리그이다.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독일리그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고 터키리그에 대해 말했다.

2일 오후에 출국해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짐정리를 할 예정인 문성민은 곧바로 터키 앙카바라로 도착해 메디컬 검사와 비자발급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 = 문성민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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