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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둥지탈출3' 송지아, 5년 만의 근황...송종국 사랑 여전

기사입력 2018.11.13 21:11 / 기사수정 2018.11.13 21:15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송지아, 송지욱 남매가 5년 사이 폭풍 성장한 근황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 송종국의 딸 송지아, 송지욱 남매가 첫 등장했다. 스튜디오에 나온 송지아, 송지욱 남매의 엄마 박연수는 "'아빠 어디가' 당시 지아가 7살이었다. 지금은 12살이고, 지욱이는 11살이다. 지금은 그때만큼 귀엽고 사랑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송지아는 "요즘 춤이 제일 재밌는 12살 송지아"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송지아는 "7살 때 키가 110cm 정도 됐으니까 35cm 정도 더 큰 것 같다. '아빠 어디가' 끝나고 나서부터 사람들이 그래도 알아보더라. 가끔. 신기하다. 아직도 나를 알아볼 수가 있나. 저는 제가 컸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송지아, 송지욱 남매의 일상도 공개됐다. 홀로 남매를 키우고 있는 박연수는 이른 아침부터 식사 준비에 한창이었다. 아이들을 위한 신선한 주스를 만들었는데, 박연수는 "아빠랑 같이 먹었던 밥의 습관이 있다. 10년 동안 살아왔던 세월의 어쩔 수 없는 반응인 거 같다. 음식을 잘 해줘야 엄마로서 잘하고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남매는 아침부터 핼러윈 의상을 찾았다. 송지욱은 경찰복으로 갈아입었고, 송지아는 캣우먼으로 변신하고자 했으나 3년 동안 폭풍 성장해 옷이 맞지 않았다. 송지욱은 경찰복에 이어 새총을 찾았다. 박연수는 깜빡 잊고 새총을 사 놓지 못했던 상황으로, 집에서 직접 새총을 만들어주고자 했다. 하지만 이는 쉽지 않았다.

박연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엄마는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게 있고 아빠는 아빠가 해줄 수 있는 게 있잖나.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건 안 되더라"고 털어놨다. 

박연수는 송지아, 송지욱을 학교에 데려다줬다. 두 사람이 다니고 있는 학교는 일반 학교였다. 박연수는 "양육비로 다니기에는 국제학교가 버거웠다. 그래서 일반 학교로 옮겼다"며 "아이들도 일반 학교 다니는 게 소원이었다. 학교 끝나고 친구들과 떡볶이집 가서 군것질하는 것 등이 소원이었어서 너무 좋아하더라"고 설명했다.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송지아는 박연수를 도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송지아는 "우리 집은 아빠가 없으니까 엄마가 두 배로 힘들잖나. 그래서 엄마를 조금 더 챙겨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송지아에게 전화가 왔는데 이는 송종국이었다. 박연수는 "자주 전화를 한다. 아빠가 지욱이한테는 전화 안 거는데 지아한테는 건다"고 말했다. 송지아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하루에 2~3번 정도 통화한다. 언제 볼지 얘기한다"고 밝혔다. 박연수는 또 "최근 5개월 정도는 자주 봤다. 이를 위해서 근처로 이사 왔다"고 설명했다.

박연수와 송지아, 송지욱은 손가락 댄스를 함께 배우는 시간은 물론, 머리카락을 잘라주기도 하는 등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지아는 앞머리를 자른 뒤 아빠에게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송지아는 "아빠한테 제일 먼저 자랑하고 싶었다. 7살 이후 앞머리 자른 거 처음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송종국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대신 사진을 전송해 새 모습을 자랑했다.



박종진 가족의 일상도 공개됐다. 박종진 아내는 식사 시간 "머리가 너무 하얘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박종진의 두 딸은 "염색해 주겠다"고 나섰으나, 박종진은 "내 머리를 너희에게 맡길 수 없다"고 불신을 드러냈다. 결국 박종진은 두 딸에게 머리카락을 맡기게 됐다.

장남 박신의 주도하에 염색이 시작됐다. 박종진은 두피에 염색약이 묻을까 싶어 걱정했다. 두피뿐만 아니라 이마, 눈까지 걱정하던 박종진은 "이거 위험하다"며 불안해했다. 박진, 박민 자매의 엉성한 염색 놀이는 계속됐다. 두 딸은 설명서를 재차 확인하며 염색을 이어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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