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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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디오쇼' 강성태, '공부의 신'이 전한 수능 D-2 공부법(ft. '링딩동')

기사입력 2018.11.13 11:53 / 기사수정 2018.11.13 11:5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공부의 신으로 알려진 강성태가 2019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앞두고 다양한 꿀팁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공부의 신 강성태가 출연했다. 

2019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강성태는 "완전 대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능 전날과 당일날이 제일 바쁘다"고 전했다.

강성태는 "제가 매일 오전 6시에 공부하는 라이브 방송을 한다"며 "수험생과 흡사한 삶을 사는 중"이라고 말했다.

비수기-성수기 할 것 없이 바쁘다는 강성태는 자신의 수입에 대해 "그때 그때 많이 다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성공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가 100원 단위를 어느 순간 보지 않게 됐다. 이제는 먹고싶은 걸 먹을 수 있다"며 간접적으로 수입을 전했다. 이어 그는 "2+1을 이제는 안사도 된다"고 미소를 짓기도 했다.

수입이 가장 많을 분야를 묻는 질문에 강성태는 인터넷 방송과 강연을 꼽았다. 

점촌에서 공부를 시작했다는 강성태는 서울에 올라와서도 제대로 적응을 못했다고. 그는 "시골에서 올라왔다 보니, 괴롭히는 친구도 있었다. 중학교 올라가서 학원폭력을 경험했다. 수업시간에 친구가 눈이 마주친 뒤 웃었다는 이유로 제 얼굴에 침을 뱉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정말 용기가 없었다. 화장실 다녀오겠다는 말을 못해서, 그냥 가만히 있었다"며 아픈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1부를 마무리하며 박명수는 일명 '수능 금지곡'이라고 알려진 샤이니의 '링딩동'을 튼다고 전하며, 강성태에게 "수능에서 귀에 노래가 맴돌면 어떻게 해야하냐"며 대처법을 물었다.

이에 강성태는 "실제로 그런 현상이 있다. 귀에 벌레가 들어간 느낌이라고 한다. 그랬을 때 해결책은 껌 등을 씹는 것이다. 만약에 상황이 어렵다면 귀마개를 끼거나, 뭔가를 소리내서 읽으면 사라진다"며 꿀팁을 선사했다. 

또한 시험장 교문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후배들을 만났을 때에 대처법을 전하기도. 그는 "교문에서 후배들이 불러주는 교가를 들었다가 수능칠 때 교가가 귀에 맴돌았다는 친구도 있다. 그래서 후배들의 응원을 받기보다는 그냥 들어가길 바란다"며 유쾌한 조언을 전했다.

매년 수능을 응시했다는 강성태는 올해는 수능을 보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시험을 치러 가서 일부러 다 틀렸다. 한 명이라도 깔아주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순간 저를 알아보는 친구들이 생기더라. 이게 방해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더 이상 안 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능에 대해 "조금 어려울 것 같다. 요즘 트렌드도 그렇고"라고 난이도에 대해 설명하며 "이렇게 이야기를 해줘야 수험생들이 대비를 할 수 있다. 쉽다고 하면 PC방에 가더라"고 말했다.

강성태는 이날 다양한 수능 꿀팁을 전했다. 첫 번째로 그는 수능 때 반드시 점심 도시락을 싸 갈 것을 권했다. 강성태는 "저도 안 먹고 한 번 시험을 쳐봤는데 정말 배가 고프더라. 죽이나 예비 도시락이라도 싸가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능이 이틀 남았을 때 특별 공부법에 대해서도 "사실 먼저 했어야했다"라고 충고하면서도 "실수를 잡아야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실수를 잡는 방법은, 실수한 문제를 모아두고 시험 들어가기 직전 쉬는 시간에 봐야한다. 아무리 그 전에 잡아야겠다 해도 못하는데, 직전에 딱 보면 정신이 번쩍 든다"고 직전 공부법에 대해 소개하기도.

청심환을 먹는 것에 대해서 "통째로 다 먹지 않고 조금씩 쪼개서 먹었다. 저는 도움이 됐다. 긴장된다고 하나를 통째로 다 먹으면 꿀잠을 자게 된다. 여기에 히터가 나오면 진짜 잠이 온다"고 조언했다.

그는 마지막 인사말로 "불변의 진리는 지금 머리 속에 넣고 수험장에 들어간 건 바로 기억난다"라고 수험생들에게 응원을 전하는 한편, 학부모들에게도 "너무 고생 많으셨다. 하던만큼만 편하게 해주시면 된다"고 격려를 덧붙였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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