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8.29 06:25 / 기사수정 2005.08.29 06:25
박주영이 상대수비수를 제치고 슛팅을 날리고 있다. (사진=김주영)
(상암=문인성) ‘축구천재’ 박주영(FC서울, 20)이 FC 서울의 홈개막전에서 화려하게 비상했다. 박주영은 후기리그 첫 경기였던 광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 내기라도 하듯 28일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8분, 최강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는 ‘샤프’ 김은중의 어시스트를 받아 환상적인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결정적인 찬스들을 계속해서 만들어낸 박주영은 역시 ‘축구천재’ 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후반에 들어선 박주영은 유상철, 유경렬, 무사의 수비수들을 상대로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드리블 돌파 시도를 했으며, 그의 드리블이 이어질 때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3만 관중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그러나 축구천재에게도 실수는 있는 법. 후반전 경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을 무렵 주심의 호각소리를 듣지 못하고 단숨에 드리블하여 멋진 슛팅을 한 박주영이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박주영은 호각소리를 못 들었다는 손동작을 해가며 열심히 해명했지만 주심은 옐로우 카드를 꺼내들었다.
부상에서 회복해 최고의 기량을 다시 뽐내고 있는 박주영은 다음 경기인 31일, 전통의 강호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도 또 한번의 멋진 골을 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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