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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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천사 같더라"…'미우새' 이문세, 아내와 첫 만남 고백

기사입력 2018.11.12 06:50 / 기사수정 2018.11.12 00:4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이문세가 아내와 첫 만남을 회상했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문세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은 "결혼 생활을 30년 하지 않았냐. 애정 표현을 자주 하시냐"라며 궁금해했고, 이문세는 "지방에 콘서트를 떠나거나 해외 투어를 가면 두 달 정도 떨어져 있다. 그럴 때는 당연히 포옹도 하고 볼에 입도 맞춘다. 예전에는 입맞춤을 많이 했는데 요새는 입맞춤을 잘 안 하고 볼쪽에 한다"라며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결혼 생활 30년 하면 애정 표현을 잘 안 하지 않냐"라며 감탄했고, 이문세는 "애틋하다. 저도 몸이 아팠었고 옆에서 있어주면 버팀목이 되지 않냐. 결혼 초보다 지금 더 애틋하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서장훈은 "사랑의 유효기간은 몇 년이라고 생각하냐"라며 물었고, 이문세는 "기간으로 설정하기 좀 애매한 거라고 생각한다. 여성 분들은 목소리에 민감하다 하지 않냐. '저 목소리가 내 마음을 설레게 했는데 설레지 않네'라고 생각할 때 끝난 거 아니겠냐. 제 아내는 지금 제 목소리를 좋아한다"라며 자랑했다.

김건모 어머니는 "영원하다는 거 아니냐. 뭘 질질 끄냐"라며 툴툴거렸고, 이문세는 "이렇게 화내실 줄 몰랐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문세는 "아내가 채근을 할 때 다른 생각을 한다. 말대꾸를 할 수도 없고 '빨리 이 시간이 지나갔으면' 한다. 가사가 나오기도 한다. 가장 덜컹할 때가 '종원 아빠, 나랑 얘기 좀 해요'라고 할 때다"라며 공감을 끌어냈다.


특히 이문세는 "진짜 이상형이 없었다. (아내는) 이문세를 좋아하는 친구를 따라온 사람이었다. 코러스를 했던 친구가 마침 또 지금의 집사람하고 교회 선후배였다. 팬을 소개해주려고 같이 끼어 들어온 사람 중 한 사람이 저희 집사람이었다"라며 아내와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문세는 "첫 만남에서 뒤로 빠지는 사람이 더 신경 쓰인다. 제일 친한 친구를 밀어주고 싶으니까 자기는 슬쩍 빠져서 문에서 나가려고 있는데 그 모습이 참 천사 같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신동엽은 "그게 아니라 그냥 미인이시다"라며 손사래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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