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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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다운, 에이스다운 켈리의 7이닝 역투

기사입력 2018.11.07 21:54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가 한국시리즈다운, 에이스다운 호투를 펼치며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SK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1차전 승리 후 2차전을 두산에게 내줬던 SK는 3차전을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들었다.

지난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섰던 켈리는 4회까지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쾌투를 펼쳤으나, 갑작스러운 오른손 저림 증세로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그리고 5차전에는 구원으로 등판해 2⅔이닝 5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5차전에서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한국시리즈 1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에 나선 켈리는 에이스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비자책 2실점을 기록했지만 켈리의 투구에 흠이 되진 않았다. 이날 총 104개의 공을 던진 켈리는 최고 153km/h 빠른 공에 체인지업과 커브, 커터 등을 섞어던지며 두산 타자들을 묶었다.

4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없었다. 5회 실책으로 2실점 후 6회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오재일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에서 아웃시키고 실점을 막았고, 김재호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6회를 끝냈다. 7회 역시 깔끔하게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정규시즌에서 선발 1위에 빛나는 SK였지만 플레이오프 5경기와 한국시리즈 2차전까지 7경기 동안 단 한 번도 퀄리티스타트, 선발승이 없던 SK였다. 하지만 이날 켈리가 빛나는 투구로 SK 선발진의,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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