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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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밤' 한승연x신현수의 서울은?..."몰랐던 모습 많았다"

기사입력 2018.11.07 17:42 / 기사수정 2018.11.07 17:42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몰랐던 모습들이 정말 많았구나' 생각했다."

한승연이 '열두밤'을 통해 느낀 서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은 각각 뉴욕과 도쿄에서 온 두 남녀가 세 번의 서울 여행에서 열두 번의 밤을 지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010년을 배경으로 한 1막에서는 사진작가를 꿈꾸는 한유경(한승연 분)과 무용수를 꿈꾸는 차현오(신현수)의 운명적인 첫 만남과 재회를 약속한 이별로 깊은 여운을 선사해 곧 시작될 제2막을 한층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여행객인 두 사람의 시선으로 본 서울의 풍경을 아름답고 감각적인 영상미로 보여줘 시청자들을 단숨에 홀렸다.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장소들은 물론 황혼의 빛과 새벽의 어스름, 북촌마을 게스트하우스의 고즈넉하면서도 시끌벅적한 분위기까지 섬세하게 담아내며 특별한 순간순간을 포착했다.

한승연은 "북촌마을도 표지판만 보고 인터넷으로만 보고 막상 가보지 못한 곳이었는데 '열두밤'을 통해 처음으로 들어가 봤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 배우분들이 서울이 참 아름답다고 많이들 말씀하셨는데 저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서울이 참 많은 모습을 가진 곳이라는 걸 새삼 느꼈다. 매일 보던 풍경도 새롭게 다가왔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신현수는 "극 중 차현오는 25년을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친구다. 그래서 서울이 가깝지만 멀게, 낯설게 느껴졌지만 그 안에서 미묘하게 올라오는 설렘과 그 심연에 깔린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공존했다"며 서울에 첫발을 내디딘 차현오가 가졌을 감정을 전했다. 또한 그는 "그래서 현오가 된 저 또한 서울을 '낯설지만 설레고, 설렘 속에 외로운 도시'라고 느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열두밤'은 다채로운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가 하면 배우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안겨주고 있다. 앞으로 그려질 2015년, 2018년의 여행에서는 또 어떤 서울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다려지고 있다.

'열두밤' 5회는 오는 9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열두밤'

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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