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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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투 연구가 '웅빠'가 꼽는 8강 후보는?

기사입력 2009.08.24 05:35 / 기사수정 2009.08.24 05:35

강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나연 기자]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바투리그 시즌1' 16강의 열기가 뜨겁다. 조별 리그전이 한두 경기씩 돌아가면서 8강행 윤곽도 서서히 잡히고 있다.

2승을 거두면서, B조의 유력한 8강 후보로 우뚝 올라선 이재웅(▲사진)이 말하는 각 조의 8강 후보들을 만나보자.

D조 1경기, 최철한 vs 안달훈의 경기는 최철한의 처참한 패배였다. 하지만, 최철한은 이재웅이 말하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안달훈에게 너무 쉽게 무너지는 모습에 조금은 실망스러웠어요. 그래도 최철한 선수는 D조에서 올라오기만 하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에요"는 이재웅은 아직 최철한에게 거는 기대가 큰 모양이다. 

"C조의 텅청은 중국 선수지만 무척 약한 선수라고 생각됩니다"며 이재웅은 텅청은 진작에 떨어질 거라 말한다. 털털한 이재웅은 가장 약한 선수로는 텅청을 쉽게 꼽았지만, 가장 강력한 8강 후보로는 구라쟁이와 박지은 사이에서 잠시 고민하더니 말한다.

"아무래도 박지은 선수의 스캔이 좀 더 유리할 것 같네요"

D조부터 순서대로 내려왔기에, "그럼 B조는 누구죠?"라는 물음에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기자를 바라보는 이재웅. "당연히 제가 올라가죠."

(할 말이 없어진) 기자는 "같이 올라갈 것 같은 선수는요?"라고 묻자, "손창호 선수가 경기장에도 매번 찾아와서 연구하고. 아무래도 손창호 선수가 올라갈 것 같네요…"라고 답했다.

남은 A조의 강력한 8강 후보는 단연 허영호다. 이재웅도 "허영호 선수는 자신이 약하다며 우는 소리를 워낙 잘하는데, 사실은 인비테이셔널 우승자이기도 하고, 엄청난 실력파에요"며 혀를 내두른다.

"바투는 제한시간이 짧은데 허영호 선수는 계산력이 좋아요. 허계가에요. 허계가"

허영호 선수는 별명이 참 많다. '허봉'만 있는 줄 알았는데, '허바투(인비테이셔널 우승이후 붙여진 별명)', '허계가' 등등.

"아, 그런데 A조에 김승준 선수가 있네요. 강력한 다크호스죠. 이 선수 무시할 수 없어요"며 이재웅이 새로운 선수를 꼽았다.

"저랑 연습도 많이 해요. 가끔 오프라인으로 만나면 서로 히든 쓸 장면을 만들고 어디에 히든을 쓸지 퀴즈내기도 해요." 자신감쟁이 이재웅이 은근히 경계하는 모습을 보니, 김승준도 만만치 않은 실력파인 듯.

[취재 후기] 

'월드바투리그 시즌1' 16강의 열기는 갈수록 뜨겁다. 황금 같은 주말에도 경기장에 찾아오는 팬들은 어마어마하다. 이들은 아마 '월드바투리그' 16강 선수들이 8강에 못 올라가더라도 모두를 열렬히 응원할 것 같다. 아래의 사진처럼. 


 



강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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