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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김종진, 간암 투병 전태관에 "빨리 나아서 즐겁게 연주하자"

기사입력 2018.11.01 17:2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이 전태관의 쾌유를 바랐다.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10월 30일 녹화를 마쳤다. 이번 녹화의 첫 번째 출연자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이다.

봄여름가을겨울은 1986년 유재하, 장기호와 함께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로 활동을 시작, 1988년 김종진-전태관 2인조로 개편한 뒤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온 한국 대표 밴드다.

이 날 봄여름가을겨울의 무대는 보다 특별한 시간으로 준비됐다. 김종진은 6년 만의 스케치북 출연이자 30년 중 최초로 두 멤버가 아닌 혼자 무대에 섰다며 멤버 전태관이 수 년 간 암 투병 중인 사실을 밝혀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김종진은 그를 응원하기 위해 많은 뮤지션들이 함께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날 녹화에는 막강한 라인업으로 화제에 오른 봄여름가을겨울의 30주년 트리뷰트 앨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무대가 최초로 공개됐다. 수익금 전액이 전태관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이 앨범에는 그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한달음에 달려온 후배 뮤지션들의 리메이크 곡이 실렸고, 그 중 윤도현과 10cm, 어반자카파의 조현아가 스케치북 무대에 함께 하며 뜻깊은 시간을 완성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대표곡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를 부르며 등장한 윤도현은 “오늘 무대를 위해 100번 정도 연습을 했다”며 평소와는 다른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조현아는 데뷔 전 봄여름가을겨울의 전속 코러스로 활동했던 과거를 회상했으며, 10cm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봄여름가을겨울과 처음 인연이 닿았다며 감격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10cm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곡인 ‘언제나 겨울’을, 조현아는 코러스 시절 가장 의미 있던 곡으로 뽑은 ‘외로운 사람들’을 김종진과 함께 선보였다.

김종진은 30년 동안 함께 우정을 지키고 있는 오랜 친구 전태관에게 “빨리 나아서 다시 무대 위에서 즐겁게 연주하자”라고 진심 어린 응원의 마음을 건넸다. 이어 봄여름가을겨울이 자신의 우상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온 MC 유희열과 봄여름가을겨울, 윤도현, 10cm, 조현아는 다 함께 이번 앨범의 프로젝트송 ‘Thank You Song’ 무대를 선사했다.

봄여름가을겨울, 윤도현, 10cm, 조현아, 하현우, 하이라이트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일 금요일 밤 24시 50분 KBS 2TV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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