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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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PS 3승' 넥센, 연이틀 SK 잡고 시리즈 원점

기사입력 2018.10.31 21:4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2패 후 홈에서 2승을 챙기며 승부를 5차전까지 이끌었다.

넥센은 3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문학에서 2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넥센은 고척에서 2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3회까지 투수전 양상을 띄었다. 넥센의 이승호, SK의 문승원 모두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균형을 깬 쪽이 넥센이었다. 4회 1사 후 박병호가 사구로 출루했고, 샌즈가 문승원의 6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투런을 때려냈다. 2-0 리드.

이승호는 5회까지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타자 나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4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친 후 안우진과 교체됐다. 안우진은 김강민, 김성현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최정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로맥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구원에 성공했다.

좋은 흐름은 추가점으로 이어졌다. 6회 첫 타자였던 서건창이 바뀐 투수 김택형을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박병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샌즈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임병욱이 포수 앞 땅볼로 출루한 가운데 3루수 실책이 겹쳤고, 서건창이 득점했다. 김하성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4-0으로 앞섰다.

9회 마운드에는 이보근이 올랐다. 선두타자였던 대타 김재현을 2루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후 한동민에게 투런을 허용했다. 강승호를 삼진으로 잡아낸 후, 넥센은 김상수로 투수를 교체했다. 김상수는 박정권을 투수 땅볼로 잡아낸 후, 김강민에게 2루타를 맞았다. 끝으로 대타 정의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경기를 마쳤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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