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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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발렌시아 1군 무대 데뷔…구단 최연소·최조 아시아인

기사입력 2018.10.31 09:1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한국 축구의 최대 유망주 이강인이 발렌시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강인은 31일(한국시각) 스페인 사라고사의 에스타디오 데 라 로마레다에서 열린 2018/19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32강전 CD에브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83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1군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간결한 원터치 패스로 공격의 흐름을 이어갔던 이강인은 후반 11분 골대를 맞추는 왼발 슈팅을 때리며 탄성을 자아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에게 오른쪽 전담 코너킥을 맡기며 왼발 킥 능력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38분 알렉스 블랑코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친 이강인은 1919년 발렌시아가 창단된 이후 100년의 역사에서 1군 무대를 밟은 첫 아시아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발렌시아의 역대 외국인 선수 중 최연소 1군 데뷔 기록도 갈아치웠다.

스페인 아스 역시 이강인의 출격에 관심을 보였다. 아스는 이강인을 "흙속의 진주"라고 칭하면서 이강인의 데뷔가 새로쓴 역사들에 대해 조명했다.

한편, 발렌시아는 산티 미나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발렌시아 홈페이지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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